안녕하세요.
우선 이런 게시판을 운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4월 16일, ‘우측 제 5수지 근위지골 기저부 골절 및 제 4수지 중위지골 골절’로
대학병원에서 관혈적 정복 및 금속 외고정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문제라고 느끼는 부분은 새끼손가락입니다.
골절된 뼈들이 작아서 외고정장치로 골절되지 않은 위 아래를 늘려서 맞추는 식으로 수술했다고 하셨습니다.
수술후 26일만인, 5월 14일에 모든 고정장치 제거하였습니다.
다쳤을 때는 경황이 없어 급히 수술을 하였고
수술 직후부터 검색을 통해 이 병원 게시판을 알게되어 비슷한 분들이 남기신 글들을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근위지골 골절에서, 수술 후 다음날부터 재활을 하지 않으면 골절부위에서 굴곡건 유착이라는 합병증이 생긴다고 하셨는데
외고정장치를 한 상태라 처음에는 거의 움직이지 못하였고
담당의 선생님께서도 어떤식으로 움직이라는 말씀이 없으셔서
붓기가 빠진 후에 움직이는 부분만 조금 까딱이는 정도로 움직일 뿐 마디를 구부리지 못한 상태로 26일 정도 있었습니다.
장치를 풀고나서 여기서 본 대로 10초씩 스트레칭 해주는 느낌으로 마디를 구부리기를 열심히 반복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른손으로 눌렀을 때는 아래 왼쪽사진처럼 구부릴 수 있는 정도로 점차 범위가 늘어났습니다.
다만 직접하려고 할 때는 아무리 힘을 주어도 무언가에 가로막힌 느낌이 들면서 오른쪽 사진처럼 더 이상 구부러지지 않습니다.
구부리려고 하면 특히 이 부분에 뭔가 가로막힌 느낌이 듭니다.
첫번째로 여쭈어보고 싶은 것은
지금 상태로 보았을 때 혹시 굴곡건 유착의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니면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까요..
다른 글들을 보면 굴곡건 유착 범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가 넓어진다고 하셨는데 혹시 가능성이 있다면
지금 재활을 할게 아니라 빨리 수술을 해야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수술한 병원에서도, 재활 중인 병원에서도 '굳어있는 것을 풀려면 오래 걸릴거다' 라는 설명뿐입니다. .
그리고, 뼈 어긋남에 대해서도 질문드립니다. .
재활은 물리치료가 중요한게 아니라, 주치의 판단 하에 환자가 직접하는 것이라고 여러번 강조하신 것을 알고 유념하고 있었습니다.
수술한 담당 교수님께서 집 근처 정형외과를 다니면서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말씀 하셔서
우선 근처 병원에서 처방해주시는대로 충격파, 전기, 레이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스스로 스트레칭 계속 하면서 이틀에 한 번 정도만 가는 중이었는데
오늘 엑스레이를 다시 찍어보았는데 어긋났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5/21 첫 물리치료 받을 때 손이 부었다고 쇠같은 걸로 긁는 식으로 마사지를 해주실 때 좀 아프고 금이 간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 때 어긋난 것 같아요.
그래서 두번째로 여쭈어보고 싶은 것은
이 정도 어긋난 것은 감안하고 계속 지금처럼 매일 스스로 스트레칭을 해야 할까요..?
어긋난 부분을 수술해서 맞출 수 있는건지,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건지요. 이대로 굳었을 때 나중에 다른 문제가 생길 염려는 없을지 걱정이 됩니다.
위 사진이 물리치료를 시작하기 전이고(5/21) 아래 사진이 오늘(5/28) 어긋남을 확인한 사진입니다.
수술한 병원에서는 더 이상 적극적으로 봐주시지 않는 것 같아 걱정되는 마음에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느라 글이 길어졌습니다..
혹시 직접 내원해서 판단해볼 문제라면 말씀해주세요..답변 미리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