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은 매우 흔하여 전 인구의 80%가량이 일생 동안 적어도 한번은 상당히 심한
요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요통의 원인은 앞에서 언급한 척추를 이루는 모든 구조물(뼈, 디스크, 근육, 인대, 신경)의
이상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근육으로 인한 요통 보통 근육통에 의한 통증은 무거운 물건을 들고난 후나
무리하게 일하고 난 후에 발생합니다. 특별히 다친 기억이 없는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2-3일정도 극심한 통증(심한 경우 누워서 꼼짝하지 못함)이 있고
이후 나아지기 시작하여 2-3주정도 지속됩니다.
다리 통증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통의 원인으로는 가장 많습니다.
치료는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안정, 약물 치료, 물리 치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한번 근육통이 발생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잦아 이후에는 자세를 바꾸거나 기침하다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사라지고 나면 척추 근력 강화 운동이 예방을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2) 디스크로 인한 요통 디스크가 안 좋아 생기는 요통은 근육통만큼 심하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흔히 허리가 안 좋다고 말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증상의 특징으로는 오래 앉아 있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의자보다는 방바닥에 앉아 있기 힘들어 회식 자리에서 벽에 붙어 있는 자리를 찾게 됩니다.
심한 경우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허리를 바로 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환자분들은 흔히 운전하고 난 후 바로 내리지 못하겠다고 표현합니다.
심해지면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거나 머리 감기도 힘들 정도로 허리 숙이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다리 통증은 없는 경우가 많아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고
유연성을 키우는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평지에서 빠른 걸음으로 한 시간정도 걷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영도 허리에 좋은 운동이지만 접영은 피해야 합니다.
요가는 유연성을 키우는데 아주 좋은 운동이지만 무리하는 경우 근육통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더 약해져 수핵이 터져나오게 되면 다리가 허리보다 더 심하게 아파집니다.
이 단계까지 오면 MRI 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하고 보다 적극적인 치료(신경 치료등)가 필요해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도 필요합니다.
3) 뼈에 이상이 있는 요통
1. 골다공증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감소되어 뼈가 급격히 약해집니다.
뼈가 약해지면 작은 외상으로도 골절이 발생되어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의 경우 자세를 바꿀때 골절편이 움직여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예전에는 안정 및 보조기로 치료를 하였지만 최근에는 골시멘트를 이용한
척추 성형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후 꾸준한 운동과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골다고증에 의한 골절의 경우 재골절이 흔하게 발생해 치료후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2. 골절 심한 외상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경우로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여러 종류의 골절이 있습니다.
단순히 안정 및 보조기로 치료가 가능한 골절이 있는 반면 꼭 수술해야 하는 골절도 있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개 MRI, CT 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3. 세균성 염증 뼈에 염증이 있는 경우 보통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차적으로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하고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합니다.
4. 퇴행성 관절염 나이가 들면 뼈에 퇴행성 변화가 오게 되어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일반인들이 흔히 아는 무릎에 발생하는 관절염과 그 원인이 같습니다.
료 역시 동일하여 대개 약물 치료 및 물리 치료를 하게됩니다.
5.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 역시 퇴행성으로 척추 신경이 지나는 척추관 주변의 뼈와
인대가 비후되어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는 병입니다.
대개 요통보다는 양측 하지에 방사통을 유발하여 보행이 어렵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