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답변은 환자분의 글만으로 추정해서 드리는 답변으로 직접 내원시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도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1. 이렇게 빨리 재발이 가능한지요?
> 가능성은 여러가지입니다.
> 정말 재발인 경우입니다. 다만 어느정도 크기가 커져야 통증을 유발하므로 그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보통 10대, 20대등 나이가 어릴 수록 재발율은 높습니다. 신경섬유종증이라고 유전병이 있는 경우도 재발도 잘하고(엄밀히 말하면 재발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사구체 종양이 생긴 것임) 속도도 빠릅니다.
> 두번째 가능성은 사구체 종양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 경우이거나 일부만 제거한 경우입니다. 사구체 종양을 10-20년되서 수술하는 경우도 있는 데 크다고 해도 채 1cm가 안됩니다. 속으로 깊게 자라서 겉 표면에는 전혀 표시가 나지 않아서 손톱을 들어올려도 사구체 종양이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손톱이 갈라지거나 푸른점이 보이는 등 명확히 위치가 드러난 경우를 빼고는 반드시 마취전에 가장 아픈 부위를 표시해놓고 수술을 해야되고 현미경으로 보고 수술해야합니다.
얼마전에도 대학병원에서 수술했는데 전혀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서 다시 수술한 경우가 두번이나 있었습니다.
이건 조직검사 결과지를 확인해보면 알수 있습니다. 조직검사에 사구체 종양(glomus tumor)이라고 적혀있지 않다면 사구체 종양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분적으로만 제거하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현미경 없이 수술한 경우에 잘 발생합니다.
> 세번째 가능성은 2항에 답변드린 대로 사구체 종양이 아닌 경우이겠지요
2. 사구체종양이 아닌 다른 원인일 가능성도 있는지요?
> 확률이 가장 높은 것은 사구체 종양이지만 사구체 종양이 아니라면 다른 무엇인지는 저도 알수 없습니다.
> 어쨋든 사구체 종양은 눌러서 아픈 부위가 명확하고 그 통증의 정도가 정말로 극심한 정도여야 하며 최소한 6개월 이상은 지속되어야 사구체 종양입니다. 보통 진료시 눌러보면 환자의 반응이 사구체 종양인 경우가 아닌 경우는 명확히 다릅니다.
3. 검사에서 발견되진 않지만 사구체종양으로 진단되면 수술이 가능한지요?(현재 가장 아픈부위를 찍을수는 있는 정도임)
> 진찰 소견상 사구체 종양이 명확하지만 MRI나 초음파에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당연히 초음파는 MRI보다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저희 경험상 진찰 소견만으로도 사구체 종양인지 아닌지를 99% 구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애매한 경우에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기다려 보라고 하기도 합니다만 .
> 어쨋든 검사상으로 잘보이지 않는 경우는 환자분이 선택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수술로 사구체 종양을 못찾을 가능성을 감수하고서라도 수술을 해보겠다는 것과 더 기다려 보겠다는 것.
물론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을 해보시겠다고 결정하십니다.
저희 경험상 진찰 소견상 사구체 종양이 명확하고 아픈 점을 찍을 수 있다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매우 작지만 사구체 종양을 대부분의 환자에서 제거했습니다. (물론 100% 는 아닙니다만)
4. 지방이라 당일 내원해서 진료받고 바로 입원해서 수술도 가능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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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진료후 사구체 종양이 맞다면 당일 진료 수술에 대해서는 다른 분께 드렸던 답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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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으로는 당일 입원 당일 또는 다음날 수술이 가능하지만 환자분이 한번도 본원에 진료 받은 적이 없는 환자라서 수술이나 진료 예약은 불가능합니다.
확답은 할수 없으나 당일 입원 당일 수술 또는 다음날 수술은 대부분은 가능합니다. 따로 원장님을 지정하지 말고 사구체 종양 수술때문에 오셨고 당일 입원 오후 수술이나 당일 입원 다음 날 수술이 가능한 원장님께 접수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외래 간호사가 가장 확실히 알기때문에 일단 원무과 접수후에 외래 간호사에게 말씀 해주시면 변경해드립니다.)
다만 본원 사정상 월,화, 수, 목요일만 가능하고 금요일은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본원은 응급이나 골절 환자가 많아서 당일 접수를 허용하고 있고 그래서 예약을 많이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예약을 하지 않아도 진료는 가능하나 대기시간은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1-3시간까지도 될수도 있습니다
다만 환자분의 경우 당일 입원, 수술을 하셔야 되므로 예약할 경우 더 복잡해기때문에 위에 적은대로 하시는게 더 낫습니다.
당일 병실 사정에 따라 입원 병실이 없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100%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은 가능할 것입니다.
보호자는 없어도 됩니다. 머리감기, 식판 옮기기 같은 간단한 간병은 본원에서 통합서비스로 제공합니다.
입원은 2박 3일 (당일 입원 수술)또는 3박 4일(전날 입원 다음날 수술)이고 통원진료는 집근처에서 하시거나 본인이 소독하셔도 됩니다. 실밥 제거는 10일-14일입니다.
보통은 수술후 실밥제거사 딱 한번 내원해서 수술 당시의 소견에 대한 사진과 MRI 설명, 조직검사 확인, 봉합사 제거를 합니다.
(물론 그것도 외국이나 지방에 계셔서 어려우면 집근처에서 봉합사 제거하고 끝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 수술전에 MRI 설명을 원하시는 분도 있는데 당일 입원 수술을 할경우 그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당일 입원 수술을 위해 환자분이 양보하셔야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사구체 종양의 진단은 이미 진료 과정에서 거의 99% 진단되는 것이고 수술할 때 위치와 갯수등을 확인하고 어느 쪽으로 피부나 조갑상을 절개할지 결정하기위한 목적으로 MRI를 찍는 것이라서 수술전 설명이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나중에라도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수술소견과 MRI를 같이 설명해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키보드 치는 것은 원칙적으로는 퇴원후 바로 가능합니다만 사구체 종양의 위치와 크기, 환자분의 통증 민감도등에 따라 달라질 수있습니다. 어쨋든 의학적으로 손 사용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탕목욕, 수영장, 바닷물 접촉제외)
수술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의학정보 게시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진료보러 간다면 이전병원의 검사기록(mri자료 등)등 필요한 서류가 있을까요?
> MRI를 언제 찍었는지 해상도가 어떤 지 알수 없지만 가져오시는게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다만 본원에 저장 판독하는 데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셔야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다시 본원에서 찍어야 될수 있습니다.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조직검사지가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수술기록지도 가져오시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