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경초종인지 여부는 최종적으로 수술로 제거한  종양을 조직검사해봐야만   알수 있습니다.   

초음파는 더더욱 구별이 쉽지 않으며 MRI는 찍어보셔야 그나마 신경 초종인지를  100%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더 확실하게 알수 있습니다. 

2) 신경 초종이라고 해서 무조건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게 아니고 그냥 만져지는 혹 때문에 오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하필 좁은 터널 같은 데서 신경초종이 생기면 종양이 신경을 눌러서 저림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다만 저희 경험상 신경초종은 절대로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점점 더 커지므로  신경 초종때문에 생긴 저림이라면 수술 없이는 저림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저림 증상이  원인이 신경 초종때문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3) 신경 초종이 맞다면 가능한 빨리 수술하시는게 원칙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신경 초종은 절대로 줄어들거가 그대로 있지 않으며 점점 커지므로  신경을 다치지 않고 수술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기때문입니다. 

4) 진단 자체가 불확실하므로  수술을 할지 말지, 언제 해야되는 지는 제가 책임질 수 없는 문제이므로 환자분이 판단하셔야 되며 판단의 결과도 환자분이 감수하셔야 됩니다. 

5)  손에 생긴 종양은  팔 전체를 마취하는 상완 신경총 마취로 수술이 가능합니다.  물론 아주 어린 아이인 경우는 협조가 안되서 팔마취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나 협조만 잘되면 10세이하 아이들도 팔마취로 수술하기도 합니다. 

수면 마취는  말 그대로 자는 것이므로 아픈 것을 다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수면 마취로만은 수술이 불가능하고 상완신경총  마취를 먼저 해서  아프지 않게 한 후에  환자들이 무서워하거나 불편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  수면마취를 추가로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