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처에서 피가 나거나 진물 같은게 나오지 않으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손바닥면쪽의 살은 다른 피부와 그 성질 자체가 다릅니다.  아마도 수술전 동의서 받을 때 담당 원장이 설명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다만..... 

아무는 과정에서 표피가 벗겨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보통 한번정도 벗겨지는데 두세번까지 벗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걸 환자들이 상처가 벌어지는 것과 혼동해서 자주 문의하시는데  상처가 벌어진 경우는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나옵니다.  

그런 현상이 없다면 벗겨지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되는 것이구요. 

그리고 실밥뽑고나서부터는 상처 주변이 딱딱하게 뭉쳐지는 현상이 생기고  이게 2-3개월때 가장 심한 상태가 되고 이후로 서서서히 부드러워집니다. 특별히 흉터연고나 치료하지 않아도 손바닥 살은 흉터가 저절로 희미해집니다. 

2) 만약 혹시라도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나면 본원 보다는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십시요.  올라오시기도 힘들고 빨리 항생제를 추가로  복용하시거나  상처를 다시 봉합하는게 더 나은 것이니까요. 

3) 그리고 한가지 당부는 상처가 벌어지는 것을 무서워서 재활을 하지 않으시면 지금 까지 수술하고 재활한 것은 다 무효가 됩니다.  상처는 다시 봉합하면 되지만 다시 유착이 생기면 정말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환자분들에게 농담처럼 "피나는 노력"이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