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지증은 단순히 손가락이 짧은 것을 의미하므로  환자분의 글과 사진만으로는  어느 부위에서 짧은 것인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두번째 마디(중위지골)이  짧은 것인데  생각보다 많습니다. 

드물지만 그래도 두번째로 많은 경우는 중수골(손등뼈)이구요.  이건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발가락도 동시에 짧은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마도  환자분도 중수골이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주먹을 쥔 사진이나 x-ray가 있어야 알수 있는 것이구요

2) 어느 부위에서 짧아도 손가락은 원칙적으로 수술하지 말라고 교과서에 적혀 있습니다.  

대부분은 태어날 때부터 짧았고 성장과정에서 서서히 그 차이가 커져서  확연해 질 뿐 기능상으로는 잘 적응 되어있기때문입니다.   

발가락은 조금 덜 움직이고 불편해도 길이를 늘려주는 수술이 가능하지만 손에서는 기능 저하 없이  손가락 길이를 늘리는 것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환자분이 악기를 다루신다면 더더욱 하시면 안됩니다.    단순 손가락 뼈, 손등 뼈 골절로도  잘못되서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곳 게시판에 상담글을 읽어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