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담당원장님 외래 기록을 보니 환자분이 아직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환자분은 신경 손상은 아닙니다. 다친게 아니니까요.
워낙 드무니까 두번째 간 병원은 진단도 못내린 것입니다.
후골간신경 마비가 다치지 않고 생기는 경우가 워낙 드물고 원인도 다양해서 치료 방법도 결정하기 어렵고 치료후 결과(예후)도 천차 만별입니다. 종양이나 물혹등 초음파나 MRI상으로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 있다면 빨리 수술하는게 좋고 그런 경우는 결과도 좋은 편입니다. (환자분은 초음파 상으로는 이런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외에 근육에 의해 눌리거나 혈관이 두꺼워지면서 눌리는 경우도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도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나 이게 MRI나 초음파로 눌리는 것인지 명확히 알수가 없다는게 문제구요.
이렇게 외부적으로 눌리는 것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이런 외부적 원인 말고도 신경 자체에서 원인을 알수 없없는 염증이 생겨서 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전방 골간 신경 증후군의 경우에는 이런 신경 염증인 경우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음)
그외에 신경 염전이라고 신경이 꼬여서 목이 졸리는 상황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이구요,.
2) 스테로이드를 드시라고 한 이유는 초음파 상으로 명확히 신경을 누르는 구조물이 없으으로 일단 신경 염증으로 추정해서 드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건 여러 논문에서 최초에 시도해보라고 되어있는 것이구요.
먹으면 안되는 약이라면 애초에 정부에서 처방자체를 못하게 해놓아겠죠.
어떤 약이던 부작용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안전하다고 알려진 타이레놀도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분이 나는 부작용이 무서워서 스테로이드 먹기 싫다면 할수 없는 것이죠.
부작용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고 제가 장담할수 없으니....
스테로이드를 드신다고해서 회복된다고 장담할수도 없고 반대로 안드신다고 회복안된다고 할수도 없습니다. 후방 골간신경 마비 자체가 환자가 드무니 정확한 통계를 낼수도 없으니까요.
수술을 할것인지, 한다면 언제 할 것인지도 스테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아직 통계가 없습니다.
논문에 따라서는 6주안에 회복 기미가 없으면 하자는 의사도 있고 6개월-9개월은 기다려봐야 된다는 의사도 있습니다.
3) 후방 골간 신경 마비가 완전히 회복안될 가능성도 높고 팔꿈치도 재활이 늦어서 다 펴지지도 구부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분에게 마냥 희망적으로 답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4) atraumatic posterior interosseous nerve palsy로 구글에 검색해서 공부해보십시요. 현재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한글로 후방골간신경마비로 검색해보셔도 되지만 외상성과 반드시 구별하셔야 됩니다. )
https://www.google.com/search?sca_esv=6ff7ee4f5c0b1e29&q=atraumatic++posterior+interosseous+nerve+palsy&source=lnms&uds=ADvngMj4lc9dmvkXNWO6fcnqFXws9p6sbR0ze3hEvr9_qYc3_4ulM1HF3ErcBkrZoWknEA9HqEra90JNKtbzBKHWBlY5C3s79pg53iFFzLBBrML_WxP_G03giXOHPNlO5oyj69K2cnpgWf3SsTar-rx_t93Usytar-jmf24E9zJHsHkNrYIMu8We1fDQA6dHwO2DIzXMnOiPHXEWp869hpor33K98V2xS4DL2GutlJMTIsOPdmWID_HuIvGAzx1RTASdAWhaOix4He84Aaa-7HFrGQ1nku52g4h2r4lS8lU0uThVGb5kUujqXaxJXNkGlyOStBHEwithzMUPpVSvVQMFU_001fhxuQ&sa=X&ved=2ahUKEwjkjI2FmdOGAxWLU_UHHSWwDbkQ0pQJegQIERAB&biw=1920&bih=939&dpr=1#i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