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갈고리 돌기는 기능상으로 아주 중요하지 않으므로  골절이 있는 경우  붙히기 보다는 제거 수술을 하자는 의사들이 더 많습니다. 물론 붙히는 수술을 했다고 해서 잘못했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제거 수술을 주장하는 의사들의 근거는 붙히는 수술이 훨씬 어렵고 합병증도 잘 생기며 일상으로 복귀도  더 느리기때문이죠.  그리고 붙어도 골절부위의  힘줄 염증이 지속되어 파열될 위험성을 없앨 수 없기때문이죠. 

 제거해도 기능상으로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으며 오히려 일상으로 더 빨리 복귀 할수 있다는  논문도 많습니다. 심지어 메이저 리거 야구선수들도 제거수술을 하는게 더 낫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국가대표 탁구 선수 신유빈 선수도  갈고리 돌기  피로 골절로 처음에는 쉬면서 붙히는 쪽을 선택했다가,  그래도 안되서 나사로 붙히는 수술을 했다가 , 결국 제거수술을 하고 나서야 당시 운동을 할수 있게 되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동메달도 딴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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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미 두차례 수술을 받았고 어떤식으로 수술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환자분의 현재 통증의 원인을 제가 글만으로 알수도 없고 통증을 해결해드릴 수 있는지도 답변드리기  불가능합니다. 

3)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꼭 신경 통증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 원인이 신경때문이라고 해도 수술하면 좋아진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통증의 학습이론때문에  한번 머리속에서 신경 통증이 각인되면  평생 지속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4) 어쨋든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은 확실합니다만  그래도 혹시라도 하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저희 병원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병원의 수부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유구골 골절은 일반정형외과에서 치료하기는 쉽지 않은 손상입니다. 이미  잘못된 길로 가버렸지만  그래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