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번을 읽어보았지만 글만으로 어떤 내용의 답변을 원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것은 진료를 받아보셔야 됩니다.
목과 팔꿈치 MRI, 근전도 검사 결과지를 가지고 내원하시기 바랍니다(MRI를 저장 판독하는데는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셔야 됩니다. MRI가 두개라면 당연히 두개의 비용이 듭니다. 그래도 다시 찍는 것보다는 비용이 훨씬 적게 드니까요)
혹시 드시는 약물이 있다면 처방전이나 약봉투에 적혀있는 조제 내용을 지참하시고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2) 글 내용으로 봐선는 팔꿈치에서 척골신경이 눌려서 마비가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목과 팔꿈치 MRI, 근전도 검사 결과를 보고 진찰을 해봐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팔꿈치에서 주로 눌리더라도 목디스크나 손목에서 신경이 같이 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팔꿈치에서 신경을 풀어주는 수술하고도 저림이 남을 수 있어서 별도의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팔꿈치에서 척골증상 눌렸다는 가정하에 답변드리면
시작이 7년전이고 손 근육이 빠지기 시작했다면 적절한 시기는 이미 많이 지난 상태라서 수술 결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즉, 수술한다고 손저림이나 손 근육이 다시 돌아올지는 알수 없다는 것이죠. 신경이 너무 오래 눌리면 신경 조직 자체가 영
구적으로 변형되어 회복되지 않을 수 있으며 오랫동안 신경 지배를 받지 못한 근육들도 퇴화되버려서 신경이 돌아오더라도 근육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빨리 수술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더 회복될 가능성이 높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로또 복권이 아무리 확률이 낮아도 한장이라도 사야 당첨될 확률이 있는 것처럼 수술후 신경이 회복된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수술을 해야 회복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수술이 아주 어렵고 목숨 걸고 하는 수술이라면 생각해볼 문제지만 팔꿈치에서 신경을 풀어주는 수술은 팔마취로 가능하며 아주 위험한 수술은 아닙니다.
4) 연세가 많으셔서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지병이 있다면 이에 대한 위험성 평가과정이 필요합니다.
5) 손이 시리는 것은 신경 문제일 수도 있지만 별개의 혈액순환 문제가 겹쳐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6) 흡연하신다면 반드시 금연하셔야 되고 지금부터라도 종합비타민은 드시는게 수술후 신경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