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방에 있어서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글로 문의드립니다.
물론 데이터를 직접 보시고 말씀해 주시는게 옳은줄로 알지만 걱정과 답답함에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저는 2월5일날 축구를 하다가 팔꿈치가 탈구 되었습니다.
그날 바로 정복을 했고 반깁스를 4주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2월말에 깁스를 풀었구요.
사실 지방에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방학동안에 서울에 공부하러 올라갔다가 팔만 다쳐서 내려왔네요.
정복은 서울에서 했구요, 팔을 다친 관계로 우선 집 근처 병원으로 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엑스레이 찍어보시더니 재활만 열심히 하면 나을 거라고 하셔서 기쁜마음에 재활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재활은 물리치료를 받고, 집에와서는 찜질하면서 펴고 굽히는거 했습니다.
개강 할 때가 되어 학교로 가면서 다시 학교쪽에 있는 병원에 갔습니다.
그 쪽 의사선생님은 엑스레이는 따로 찍어보시진 않았지만 팔을 만져보시더니 어짜피 다친 거였다면 그나마
잘다쳤다라고 하셨습니다(불행중 다행이라는 의미)
일주일 정도 다니다가 학교랑 사실 거리가 좀 있어서 3월 2째주부터는 학교 대학병원에서 계속 재활치료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물리치료사분이 한두번은 꺾어야 한다면서 2번 정도 팔을 꾹 눌러서 꺽었는데 엄청난 고통이 있었지만
예전보다 각은 좀 더 나왔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의사선생님을 뵜는데 5월달에 봤을때 팔꿈치 안쪽부분이 조금 튀어나온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찍어보니 약간 골화같은 것이 있다고 하셔서
재활은 계속하면서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2주간격으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크기는 더이상 변화가 없다고 하시면서 우선은 재활 열심히
해보라고 하셔서 꾸준히 주말을 제외하고는 매일같이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처음부터 물리치료는 매일같이 받았습니다)
저 또한 집에서 자주는 아닐지라도 물을 끓여서 찜질도 하면서 펴기,굽히기를 했구요.
8월달에 시험이 있어서 7월까지만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8월초에 갑자기 4번째절반,5번째 손바닥이 이틀동안 계속 저려서 병원을 갔더니 팔꿈치 안쪽에 척골신경이 지나가는데
아마도 그것을 건드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급히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우선 시험 끝나고 다시 오겠다고 하면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는 크게 저리다기 보다는 우선 책상에 앉아서 책상위쪽으로 손을 두면 저리고, 팔을 내려놓고 있으면 저리는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걸을때도 당연히 없구요, 지금 컴퓨터 치는 동안도 저림증상은 없는데 팔을 폈을때도 어느정도 팔이 올라가면 저리는 것 같습니다.
여튼 9월 9일에 마지막으로 병원을 갔더니 수술시기에 도달한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관절 등이 굳기 시작한지 6개월쯤이 가장 수술하기 이상적인 시기라고 하셔서 제 팔이 언제쯤 굳기 시작한거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저에게 반문하셨습니다. 사실 굳기 시작한게 언제부터 인지 확실치는 않고, 아마 골화가 크기 변화가 없는 것이 5월쯤이니 그쯤
되지 않을까 라고 혼자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지금 팔은 폈을때 15도정도이고 굽히는것은 90-95정도 밖에 안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수술이 두렵기도 해서 또한 수술을 한다고해서 펴고 굽히는게 크게 완화가 안될 수도 있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굳이 수술을 꼭 해야하는지, 물론 저림 증상 때문에서라도 척골신경의 위치를 변경해주어야 한다고 하시던데.
꼭 수술로만 저림증상을 완화하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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