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꿈치 관절과 신경 문제는 수부센터에서 진료하므로 게시판을 이동하였습니다.
글만으로는 정확한 상태를 알수 없습니다. 저의 답변은 어디까지나 참고적 내용일뿐이고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도 있음을 감안하고 읽어주십시요. 저의 답변은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이 없습니다. 또한 법적 증거자료도 될수 없습니다.
팔꿈치 탈구는 매우 심한 손상에 속합니다. 얕은 홈에 얹혀있고 인대와 근육으로 안정성을 얻는 어깨 관절과 달리 뼈 자체가 갈고리 형태로 되어있어서 뼈의 안정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팔꿈치 관절이 빠질려면 매우 강한 외력이 작용해야만 됩니다. 심한 경우는 뼈가 부러지기도 합니다. 환자분께서 골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으므로 뼈가 골절되지 않았다면 그만큼 주변의 인대와 근육의 손상이 더 심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팔꿈치 관절이 다른 관절들과 다른 또 다른 특징은 성인에서는 관절이 매우 쉽게 강직(운동제한)이 오는 것과 이소성 골화가 매우 잘 생기는 관절이며 재활 치료시 남이 꺽는 것은 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 척골신경과 매우 밀접하게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 환자들은 손을 짚고 넘어질때 팔꿈치 뼈가 매우 약해서 이곳의 골절이 잘 됩니다. 어린 환자들은 깁스를 두달해도 특별한 재활 치료없이도 잘 회복됩니다. 그러나, 어른에서는 매우 쉽게 강직이 오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아주 심한 골절이나 심한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은 1주일 이내에 관절운동을 시작해야됩니다. 정 불안하다면 펴고 구부리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보조기를 착용시킨 상태에서라도 운동은 시작해야됩니다. 언제 강직이 생겼나고 물으신다면 이미 4주간의 깁스를 한 동안에 생겼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추측입니다. 치료하신 담당의사가 틀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소성 골화는 뼈가 생기지 않아야 될 곳에 뼈가 생기는 것입니다. 정확히 왜 생기는 것인지는 모릅니다만 손상때 나온 피가 뭉쳐있다가 석회질이 침착되고 이것이 골화로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환자분에 x-ray에 보인다는 이상이 아마도 이소성 골화라고 생각됩니다. 이소성골화가 생기면 통증과 운동제한이 매우 심해집니다. 그쪽 병원에서 이제 수술할 시기가 되었다고 하는 이유는
출혈과 관계가 있으므로 너무 빨리 칼을 대서 제거하면 수술때문에 난 피가 다시 이소성골화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제거하면 운동범위가 좋아질 것이냐는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x-ray상 이소성골화가 운동을 방해하는 위치에 있다면 조금은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재활치료시 무릎과 달리 팔꿈치는 절대로 남이 꺽어줘서는 안됩니다. 항상 자기가 힘을 준 상태에서 반대편 손으로 펴는 힘과 구부리는 힘을 주어야 합니다. 남이 꺽으면 이소성 골화가 더 잘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곳 게시판을 보시면 알겠지만 물리치료실만 잘 다닌다고 손이던 팔꿈치던 운동범위가 좋아지지 않습니다. 찜질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지그시, 오래, 자주라는 원칙을 지켜야됩니다. 지그시는 이를 악물고 하지 않아야 되고 그렇다고 하나도 안아프게 해서는 안되고 본인이 30초정도를 참을 수 있는 정도의 강도를 뜻합니다. 남은 절대로 이를 알 수 없습니다. 오래는 까닥거림이 아니라 한편 힘을 주면 30초이상을 유지하라는 것입니자. 자주는 하루 한번 물리치료실 가서 꺾는 것은 의미가 없고 본인이 수백번 하라는 것입니다. 찜질은 인대를 느슨하게 해줘서 꺾는 것을 덜 아프게 하고 더 잘 꺽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운동전에 하는 준비 단계의 치료이지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이미 4,5번이 저리고 운동범위가 15도이상 펴지지 않고 내측에 이소성 골화가 있다면 수술을 하지 않고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수술을 할려면 저릴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기다리면 손의 힘이 빠지기 시작하게 되고 그러면 신경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리고 심지어는 회복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척골신경은 팔꿈치 뒤로 돌아가므로 팔꿈치를 구부리면 척골신경에 걸리는 장력이 더 세지므로 펴면 좋아지고 구부리면 악화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환자분이 15도의 펴는 각도도 부족하므로 증상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을 볼때는 일단 신경에 대한 수술은 꼭 하셔야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의 답변은 추측일 뿐이고 정답이 아닙니다. 참고자료일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