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광범위한 질문이라서.. 무엇때문에 질문을 올리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
> 1. 보통 엄지손가락 근위지절 아래 뼈가 골절되면 x-ray만 촬영하고 수술할 것인지 기브스를 할 것인지 판단한다고 들었는데요 그 기준은 무엇인가요?
관절면 침범여부, 어긋난 정도, 뼈의 크기, 인대를 물고 떨어진 것인지, 환자분의 나이와 건강 상태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됩니다.
> 2. MRI 는 가격이 비싸서 보통 촬영하지 않는 걸로 알고있는데 어떤 상황일 떄 촬영하게 되는건가요?
비싸도 해야될때가 있습니다. 보통은 인대 손상이 동반된 경우는 x-ray나 CT로 평가가 어려우므로 골절에서도 찍습니다. (대퇴골두, 주상골등에서는 골절편의 혈액순환상태를 보기 위해 찍기도합니다.)
> 3. 골절을 당하고나서 골진이 생성이 안되서 뻐가 안 붙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경우 보통 어떤 조치가 취해지나요?
불유합이라고 부르는 상태이고 이런경우는 자기 골반 뼈를 이식하고 다시 골절편을 고정하는 수술이 일반적입니다. 뼈의 상태, 부위에따라 달라집니다.
> 4. 골진이 생성이 안되는 사람은 보통 왜 안되는 것인가요? 골진이 생성되는지 안되는지 검사하는 방법도 있나요?
골진은 의학적으로 가골이라고 부릅니다. 과거에 깁스로 치료하는 경우는 골절부위의 미세한 움직임이 허용되므로 뼈가 두꺼워지는 가골이 많이 생기지만 금속판과 같이 튼튼한 고정을 하면 가골이 생기지 않고 바로 뼈가 연결되면서 붙습니다.
골진이 생성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골절부위가 완전히 뼈로 연결되고 움직임이 없는지가 불유합의 기준입니다. 가골이 많이 생겨도 불유합인 경우도 있기때문입니다. 보통은 x-ray만으로도 불유합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만 경우에따라서는 MRI,CT를 찍기도 합니다.
불유합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골절부위의 감염, 흡연, 고령, 심한 분쇄골절, 불완전한 고정으로 인한 골절부위의 움직임, 선천적인 질환 등등...
> 5. 엄지를 골절당하면 보통 석고붕대를 하나요?아니면 어떤 기브스를 하나요? 그리고 어느부분까지 기브스를하나요?
석고는 예전에 쓰던 것으로 x-ray 투과가 안되고 무거워서 요즘은 합성주시로 된 깁스나 부목을 하게됩니다.
깁스의 길이는 골절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손목을 건너 아랫팔까지 해야됩니다.
> 6. 엄지를 다쳐도 기브스한 상태에서 뛰거나, 걷거나,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어디까지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하체 운동은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넘어질 수 있는 운동은 피해야됩니다.
> 7. 기브스를 하면 보통 4주 정도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뼈가 잘 붙고 있나 확인하기 위해 매주 병원에 가야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깁스 안에서도 뼈는 어긋날 수 있고 붕대로 감는 부목의 경우 붕대가 느슨해지므로 최초 2주정도는 2-3일마다 x-ray 확인과 붕대 교체가 필요합니다.
> 8. 보통 샤워하거나 할떄는 기브스를 풀수 있게 되있나요?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깁스는 의사 허락없이 풀면 골절이 어긋나거나 불유합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하시면 안됩니다.
> 9. 깁스를 할때 다친 손가락과 정상 손가락이 강직될 가능성은 보통 비슷한가요?
당연히 다친 손가락이 강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다치지 않은 손가락도 부기나 깁스의 영향을으로 강직이 올수 있습니다.
> 10. x-ray 만으로는 힘줄이나 인대가 손상되었느지 정확히 알수없는걸로 알고있는데 Mri촬영이 왜 필수가 아니죠?
모든 인대 손상에서 MRI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수술이나 진단에 도움이 될때 하는 것이고 판단은 의사가 하는 것입니다.
> 11. 손과 관련된 의학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무엇때문이지는 모르지만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손에 관한 의학도서는 없습니다. 정 보고 싶다면 서울대 정문상교수님께서 출간하신 손외과학 책은 있습니다만 몇십만원입니다.
* 무엇때문에 이런 질문을 올리신 지는 모르겠으나 엄지 손가락 골절은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부위입니다. 반드시 주치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치료를 받으셔야됩니다.. 한번 잘못되면 나중에 치료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