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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질문은 인터넷 상담 특성상 답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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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손가락은 움직여야 덜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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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 수부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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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24-10-13 15:24 | 조회수 | 260 |
1) 환자분의 정확한 상태를 글과 사진만으로 알수 없습니다. 본 답변은 참고사항일뿐이며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 답변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본원 내원 여부를 포함한 모든 판단은 환자분이 하셔야 되며 그 판단의 결과도 환자분이 감수하셔야 됩니다.
2) 환자분이 다치신 부위는 해부학적으로 엄지 지관절 등쪽이고 이 부위는 엄지를 펴는 신전건이 바로 피부 밑에 위치하므로 살짝 베여도 힘줄이 부분적으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왼쪽 사진입니다. https://images.app.goo.gl/fW77L53zabUN6PV46
다만 위 사진에서 알수 있듯이 다른 손가락에 비해 엄지 손가락은 펴는 힘줄이 매우 넓은 편이고 교과서적으로 이 힘줄 폭의 50% 미만 손상에서는 기능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봉합술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되어있습니다. 물론 50% 미만인지 아닌지를 겉 상처로만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초음파나 MRI로도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손상 자체가 크다면 입원해서 마취하고 수술하는 게 원칙이기는 합니다.
환자분이 이미 아물어서 흉터도 잘 안보이는 사진이라서 최초에 어느정도 열상을 입었는지 알수 없지만 현재까지 엄지 손가락을 펴는데 지장이 없고 진료 받은 정형외과에서도 특별한 말을 안한 것으로 봐서는 신전건 기능은 유지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지금 어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닐 가능성은 높은 것이구요.
3) 이렇게 폭이 넓어서 경미한 손상에도 잘 견디기는 하지만 반대로 유착 현상은 더 잘 생깁니다. 환자분에게 제가 외래에서 볼펜과 A4 용지로 설명합니다. 손등부위의 힘줄은 볼펜 몸통과 같이 굵고 폭이 좁은 편입니다. 반대로 너클부위에서부터 손가락 펴는 힘줄은 (위 링크 사진처럼) 가늘고 얇은 종이 같은 형태입니다. 볼펜 몸통과 A4 종이에 본드를 발랐다고 생각해보십시요. 당연히 A4용지가 더 면적이 넓고 얇기때문에 더 심하게 엉겨 붙을 것이고 그걸 뜯어내는데도 훨씬 더 힘이 듭니다.
4) 이러한 신전건 유착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열심히 움직여야 됩니다. 종이에 풀을 바르고 나서 가만히 마를때까지 기다리면 완전히 붙어서 찢어지지 않고는 움직일 수 없지만 마르기전에 계속 움직이면 풀이 마르고 나서는 달라 붙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래서 밤에 잘때 움직이지 않으니까 밤사이에 생긴 미세한 유착을 뜯어내야되므로 아침마다 환자분들이 불편하고 아프고 주먹이 잘 안쥐어진다고합니다.(주먹이 안쥐어지는 것은 굴곡건 문제일수도 있지만 환자분은 신전건 문제이므로 신전건에 한정해서 답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로 환자분이 최초 치료를 잘못을 한 것이죠. "쓸데 없는 부목을 하셔서 최대한 쓰지 않은 것" 자체가 지금까지 고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회복을 돕는 주사"를 어느 부위에 맞았는지 모르지만 손가락 아픈 부위에 맞았다면 그 자체도 좋지 않은 것이구요.(종이에 풀을 더 부어 넣은 효과) 가끔 여기에 체외충격파도 하시고 온 환자분도 보게 되는데 얇은 종이를 돌로 찍으면 해져서 찢어지지 않았지만 너덜 거리는 것과 같은 상태로 되므로 더 유착이 심해집니다.
4) 최초에 아팠던 이유는 지금와서 정확히 알수 없지만 이 부위는 원래 움직임이 많은 부위라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손가락의 너클 부위나 관절 부위 손가락 등쪽에서도 많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단순 타박상만으로로도 수개월-수년 아프다고 하는 부위이죠. 기본적으로 피부가 얇고 주름져 있으며 지방층이 거의 없으며 힘줄은 얇고 넓으니까요. 당연히 움직이면 아무는 과정에서 잡아당겨지니까 흉터도 조금 더 커지고 단단해지고 아픕니다. 이런 증상은 보통 다친지 2-3개월때 가장 심해지고 6개월 정도 지나야 안정화 됩니다. 한번 커진 흉터는 물론 줄어들지는 않습니다만. 당시에 불편하더라도 부목이 아니라 코반과 같은 손가락 압박 붕대로 보호하는 정도에서 계속 움직였어야 됩니다.
5) 제목대로 손가락은 움직여야 덜 아픕니다. (이곳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 내용이죠. 경미한 손상에서도 손가락이 지속적으로 아프다고 하는 ) 그 이유는 위에 설명드린 신전건이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따러서 현재는 쓸데없는 치료는 그만하시고(주사를 포함하여 뭔가 뾰족한 것으로 찌르는 것, 체외충격파, 맛사지, 도수치료등등) 지금은 움직이셔야 됩니다.
단순히 움직인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손가락을 쓴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환자분이 자기는 하루에 6시간 이상 자판을 치고 있는데도 아프다고 하시더군요.
지그시, 오래 , 자주라는 원칙을 지켜서 운동하셔야 됩니다. 지그시라는 것은 약간 아픈 정도의 느낌으로 하셔야 된다는것이고 오래라는 것은 한번 주먹을 쥐면 10-20초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야 되며 완전히 편 상태도 10-20초이상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완전히 주먹을 쥐고 10초이상 유지해야 의미가 있는데 자판 치는 정도의 까닥거림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오히려 힘줄 마찰에 의해 부기와 통증만 유발할 뿐이죠. 그리고 하루에 백번이상 해야됩니다. 보통 아침에 더 불편하므로 40번- 점심에 30번- 저녁에 30번 정도입니다. 물론 더 자주하면 좋지만..... 이 과정에서 붙어있던 힘줄이 떨어지면서 부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 부기를 방치하면 이부기가 다시 본드 같은 역할을 하게 되므로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됩니다. 부기가 심하다면 반드시 코반을 사용해서 손가락 전체를 감고 재활하셔야 됩니다. 밤에 잘때도 감고 자야되구요.(코반은 고무줄이 들어있으므로 너무 세게 쪼여서 감으면 손가락 혈액순환 장애로 손가락을 잃을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하셔야 됩니다)
파라핀 욕같은 열치료도 질문이 많은데 시간적여유가 있으면 하면 좋지만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우리 몸의 인대, 힘줄, 피부는 따뜻하게 하면 느슨해져서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옷감을 뜨거운 다리미로 다리는 이유) 다만 파라핀 욕도 자주, 오래하면 저온 화상으로 인해 피부가 변색되거나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하루 한번해서 효과도 별로 없고 역효과가 더 좋지 않기때문이죠.
오히려 손가락을 펴는 동작에서 손바닥을 아래로 엉덩이에 깔고 10초이상 있으라고합니다. 손가락을 맛사지하는 효과도 있고 손가락을 따뜻하게도 해주니까요. 운전할 때도 핸들 열선을 켜고 운전하고(여름철에도) 시트 열선을 약하게 켜고 신호등 걸리면 깔고 앉으라고하죠)
가끔 환자들이 1-3개월이나 됬는데 아직도 아프냐고 하시는데 제가 아직 1-3개월밖에 안됬네요라고 답변합니다. 그만큼 손가락은 예민한 부위이고 아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문제는 이걸 빨리 나으려고 쓸데 없는 치료를 하니까 더 오래 걸리고 불편해지는 것이죠. 환자분도 처음부터 무시하고 계속 움직였으면 사진으로 볼때 아주 경미한 손상이었으므로 지금쯤은 훨씬 편안해지거나 안아파졌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6) "구부렸다 펼때마다 뭔가 덜그럭? 거리는 그런 느낌" 이 어느 부위에 있는지는 구별해야됩니다. 손상부위에 있다면 큰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이구요. 드물지만 굴곡건 힘줄에 염증성 질환인 방아쇠 수지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요. 재활 과정에서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움직여서 굴곡건 마찰에 의한 염증성 질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7) 저희 병원에 내원하신 다고 해서 환자분이 걱정하시는 대로 해결책이 있는지는 저도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내원 여부는 환자분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본 답변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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