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분의 경우도 TFCC 수술은 하면  골프를 다시 할수 있을정도로 통증이 좋아질지는 알수 없습니다. 

물론 수술하지 말라는게 아니고  신중히 결정하시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수술 방법은 의사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것도 손목 척측 통증의 특징입니다. 

10명의 의사를 만나시면 10명이 다 다른 의견을 말할 정도입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 수밖에요.  환자분이 고민하시는 것은 충분히  동감하지만 그렇다고 저도 환자분을 책임질수 없으므로  제가 선택해드릴 수 없습니다. 

제가 수술할 것도 아닌데  어떤 방법으로 수술하라고 했는데 잘못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MRI에 주상골 실금이라고 판독된 것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주상골은 골프 치는 정도로 골절이 발생하지 않기때문이고 정말로 주상골 골절이라면 실금이라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구골 무혈성 괴사도 매우 드문  질환이고(저도  본적은 없고  논문에서만 볼정도로)  그 자체도 손목 척측 통증의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아래 논문 참고( 번역기 돌려보세요)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208962/

그리고 환자분이 오른손잡이인데 왼쪽 손목이 아프다면  골프 선수에 흔히 발생하는 유구골 피로 골절도 반드시 고려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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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판에서 TFCC에 대해 많은 답변을 했고 항상 일관된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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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척측(손목중에 새끼 손가락쪽을 척측,  엄지손가락 쪽을 요측이라고 함) 통증은 수십가지입니다. 

교과서에는 허리 통증과 비슷하다고 되어있습니다.   허리 통증의 원인은 흔히 알려진 것만으로도 단순염좌, 디스크, 협착증, 전방전위증, 강직성 척추염등 다양하지만  결국 증상은 허리 통증으로 동일합니다. 

손목 척측 통증도 원인은 다양하지만 증상은 비슷합니다.  TFCC는 그 원인의 하나일 뿐이구요.   

그래서,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이죠. 경우에 따라서는 한가지 원인이 아닌 두가지 이상이 겹쳐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허리와 마찬가지로 무조건 수술하는게 아니고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해야됩니다. 

MRI의 이상이 꼭 통증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는 것이구요

일단은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피하는게 시작입니다.  그리고 나서  물리치료나 체외충격파, 약물치료가 부가적으로  필요한 것이구요. 

가끔 수술하면 모든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환자분들도 있는데   손목 척측 통증을 그리 쉬운게 아닙니다. 

타병원에서 무리하게 수술해서 더 아프다는 환자도 보게 됩니다. 

3) 통증이 생활에 불편할 정도라면  의사와 상의해서 MRI를 찍어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만 삼각 섬유 연골 복합체 자체가 매우 작은 구조물이라서 MRI에  이상이 있어도 그게 통증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으며 반대로 MRI에 이상 없어도 TFCC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MRI에 이상이 없다면 TFCC에 이상이 없을 확률은  매우 높기때문에  수술에 대해서는 신중히 결정해야됩니다. 다만 진찰 소견이나 증상이 TFCC의 이상이  강력이 의심되고  다른 치료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관절경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는 차원에서 수술을 해볼 수도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