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손질환 관련하여 전문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웹공간에서는 여기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답변도 자세하게 이해하기 쉽게 써 주시고, 성의있게 답글을 달아 주시는 것 같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경초종 관련하여 분당에 있는 한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글을 한번 남긴적이 있었는데요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어 몇 가지 여쭙고자 합니다.
저의 상태를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오른손 손목 바로아래 손등부위(엄지와검지방향, 결절종이 많이 발생되는 위치)에
튀어나온 종양이 발생되어 제거 수술을 받았고 확인결과 신경초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요골신경과 종양이 유착이
되어있어 불가피하게 요골신경 천분지(엄지방향)신경이 손상 되었고, 집도하신 선생님께서 손상된부위의 요골신경
분지를 엄지쪽과 분리하여 신경종이 커지지 않게끔 실로 봉합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니 요골신경천분지 신경이 종양발생
위치에서 절단이 된 상태입니다. 당연히 엄지손가락 손등쪽 감각이 무딘상태입니다. 봉합이 되어 그쪽으로 자라지도
않는다고 하셨어요.
여기서 궁금한 사항이 3가지가 있는데요~ 도저히 잘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1. 종양을 꺼낸 위치에서 신경이 절단이 되었으면 엄지손가락쪽 손등부위 무딘부분 의 신경은 느낌이 없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껍질만 남아있을텐데, 그 쪽 신경이 가끔 찌릿찌릿하고 바늘로 찌르는듯한, 또는 1도정도의 화상을 입은것
같은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통증이 가끔 나타나구요, 손가락을 어떤 특정 자세로 하거나 쭉 늘어뜨리거나 하면
상당히 큰 통증(이때의 통증도 찌르는듯한)이 나타납니다. 이상하게도 종양을 제거한 부분(실밥이 있는부분)
은 툭툭쳐도 별로 안아픕니다. 오히려 그 부분을 세게 누르면 여지없이 엄지손가락 손등부위가 찌릿찌릿 합니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요골신경이 손목밑손등 부위에서 끊겼는데 왜 엄지쪽이 아프고 전기오는 듯한
느낌이 있는건지요?
2. 이제 수술한지 딱 2주인데요~ 그럼 종양을 꺼낸 위치(손목 밑의 손등부위)를 툭툭쳐도 크게 통증이 없다는 것은
신경종이 거의 안생겼다는 의미로 받아드려도 될까요? 집도하신 선생님께서 신경종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로
신경절단부위를 봉합했다고 하셨는데 그로인해 신경종이 최소화된채 커지는 것이 멈춘것인가요?
신경종이 생길까봐, 그로인해 긴 소매를 입었을때 불편할까봐 매우 신경쓰였거든요...
3. 수술당시 집도하신 선생님께서는 왜 손상된 요골신경천분지 손목쪽과 엄지손가락쪽 양측을 연결하는 봉합수술을
해주지 않았을까요? 그럼 무딘감각도, 이런 불편함도 없었을텐데요~ 선생님께서는 신경초종이 또 발생할 여지가
있어 크게 중요한 신경이 아님에 신경초종 재발보다는 요골신경천분지 신경 손상쪽을 택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이게 최선의 방법이었을까요? 아님 지금이라도 신경봉합술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요?
4. 엄지손가락에 통증이 있을때마다 꾹 눌러주거나 손가락을 감싸주면 통증이 사라지더라구요~ 여기 게시판을 읽다보니
비비면 안된다고 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비벼서는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질문이 길고 내용이 많았습니다. 부디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당연히 의술은 선생님마다 다를 수 있고 술기도 차이가 있음에 정답이 있을 수 없는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냥 원칙론적이고 경험적인 답변이라도 꼭 부탁을 드립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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