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종양을 꺼낸 위치에서 신경이 절단이 되었으면 엄지손가락쪽 손등부위 무딘부분 의 신경은 느낌이 없어야 하는것
> 아닌가요? 껍질만 남아있을텐데, 그 쪽 신경이 가끔 찌릿찌릿하고 바늘로 찌르는듯한, 또는 1도정도의 화상을 입은것
> 같은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통증이 가끔 나타나구요, 손가락을 어떤 특정 자세로 하거나 쭉 늘어뜨리거나 하면
> 상당히 큰 통증(이때의 통증도 찌르는듯한)이 나타납니다. 이상하게도 종양을 제거한 부분(실밥이 있는부분)
> 은 툭툭쳐도 별로 안아픕니다. 오히려 그 부분을 세게 누르면 여지없이 엄지손가락 손등부위가 찌릿찌릿 합니다.
>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요골신경이 손목밑손등 부위에서 끊겼는데 왜 엄지쪽이 아프고 전기오는 듯한
> 느낌이 있는건지요?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골신경은 위치에 따라 한개의 다발에서 여러 분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부위의 손상이냐에 따라서 감각 이상 부위가 달라집니다. 또한 신경 분포 영역은 명확히 나눠지는 경우도 있지만 손등에서는 서로 겹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은 아직 신경종이 형성된 상태가 아니므로 아주 세게 눌려야만 자극 증상이 있습니다. 신경 손상과 이에 대한 회복 여부를 볼때 두드려서 자극 증상이 있는 것을 틴넬 징후라고 합니다. 신경 봉합술을 한 경우도 최소한 3-4주는 지나야 두드려서 자극 증상이 있습니다.
> 2. 이제 수술한지 딱 2주인데요~ 그럼 종양을 꺼낸 위치(손목 밑의 손등부위)를 툭툭쳐도 크게 통증이 없다는 것은
> 신경종이 거의 안생겼다는 의미로 받아드려도 될까요? 집도하신 선생님께서 신경종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로
> 신경절단부위를 봉합했다고 하셨는데 그로인해 신경종이 최소화된채 커지는 것이 멈춘것인가요?
> 신경종이 생길까봐, 그로인해 긴 소매를 입었을때 불편할까봐 매우 신경쓰였거든요...
> 3. 수술당시 집도하신 선생님께서는 왜 손상된 요골신경천분지 손목쪽과 엄지손가락쪽 양측을 연결하는 봉합수술을
> 해주지 않았을까요? 그럼 무딘감각도, 이런 불편함도 없었을텐데요~ 선생님께서는 신경초종이 또 발생할 여지가
> 있어 크게 중요한 신경이 아님에 신경초종 재발보다는 요골신경천분지 신경 손상쪽을 택하셨다고 하셨습니다.
> 이게 최선의 방법이었을까요? 아님 지금이라도 신경봉합술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요?
2.3은 같이 답변드립니다.
수술후 시간이 아직 많이 경과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의 증상은 아직 신경종의 증상은 아닙니다. 보통은 4-12주정도부터 증상이 발생합니다. 저희 경험상 신경 절단부위를 묶어주는 것만으로는 신경종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이어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담당의사에게 문의하셔야 될 사항입니다. 환자분의 상태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면 무언가 이유가 있겠지만 저로서는 추측할 수는 없습니다. 신경초종, 신경 섬유종, 외상성 신경종에 대해서는 이전에 답변드렸습니다.
요골신경 천분지가 기능상으로는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이전에 답변드린 대로 이 신경에 외상성 신경종이 생긴다면 심한 통증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
지금 신경 봉합술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는 정답은 없습니다만 굳이 답을 하라고 한다면 하는 것이 더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신경이 잘린지 이미 2주가 경과되었고 신경초종과 함께 잘려나간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고, 여기에 묶어버렸기때문에 신경을 단순히 당겨서 봉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경이식술을 해야되는데 이럴 경우는 두군데서 연결해야되므로 수술은 더 복잡해지고 신경을 떼온 부위의 감각이상과 또다른 신경종(물론 이런 합병증이 최소화되는 부위에서 채취하지만), 흉터가 문제이고 결과도 단순 봉합술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술을 결정할때는 이점 충분히 이해하셔야 됩니다. 그러면 왜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신경종의 통증을 막기 위해서는 이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기때문이고 신경종의 통증은 환자분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더 심하다는 것이죠. 물론 짧은 소매의 옷만 입고 신경종 부위를 건드리지 않고 산다면 모르겠지만...
> 4. 엄지손가락에 통증이 있을때마다 꾹 눌러주거나 손가락을 감싸주면 통증이 사라지더라구요~ 여기 게시판을 읽다보니
> 비비면 안된다고 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비벼서는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비비면 신경 자극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지긋이 오래 눌러주는 것이 신경 자극을 완화시키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손가락 끝부분 같은 곳에서나 적용되는 것이지 환자분의 경우처럼 신경 중간에서 손상된 경우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 다시 강조하지만 저의 답변은 정답이 아닌 참고 내용일뿐이고 환자분의 정확한 상태를 알지 못한상태에 적어주신 내용만으로 드린 답변이므로 이에 대한 법적책임은 없슴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저의 답변 내용을 받아들이고 안받아들이고는 전적으로 환자분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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