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ER SERVICE CENTER
아래와 같은 질문은 인터넷 상담 특성상 답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CUSTOMER SERVICE CENTER
제 목 |
굴곡건 봉합 후 6주 경과
|
진료과목 | 수부센터 | ||
---|---|---|---|---|---|
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24-05-04 22:04 | 조회수 | 817 |
1) 최근에 다른 분께 드렸던 답변을 먼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counsel&wr_id=723627&page=2
2) 환자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손가락에서의 굴곡건 손상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손상입니다. 특히 환자분이 다치신 부위는 과거에 No man's land라고 부르던 부위입니다. 사람인 의사가 수술하면 안되는 곳이라는 의미였죠. 그나마 지금은 의학이 발달해서 수술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위 링크대로 결과가 모두 좋은 것도 아니고 저희가 수술해도 재수술 해야되는 경우가 40- 50%가 됩니다. 당연히 재수술을 하게 되면 결과는 더 나쁩니다. https://images.app.goo.gl/MjtMSSQ9jDtksdWTA
3) 환자분들은 손가락이 안구부러지면 무조건 재파열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재파열 뿐 아니라 유착도 당연히 안구부러집니다. 재파열인지 유착인지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물론 초음파, MRI로 어느정도 예측은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100% 자신할수 없는 것이죠.(CT는 x-ray를 기반으로 하는 검사이므로 힘줄이 보이지 않으므로 의미가 없음)
그래서 재수술을 할때는 반드시 유착과 재파열을 모두 대비하고 수술을 해야됩니다. 의사 입장에서는 유착이 조금 더 쉬운 상황입니다. 위 링크대로 굴곡건에서는 수술뿐 아니라 재활도 중요합니다. 물론 유착 박리술도 쉽지 않은 수술이고 무조건 결과가 좋다고 할수 없지만 그래도 재활 과정에서 유착만 다시 막으면 되는 것이니까 한마리의 토끼만 잡으면 되는 거라.... 재파열은 처음 다쳤을 때와 같이 재파열과 유착이라는 서로 방향을 반대로 뛰는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되는데 (과도한 우직임은 재파열/움직이지 않으면 유착) 처음 수술때보다 수술 범위도 더 크고 힘줄도 약해져서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것이죠.
피부도 두번 수술하니 잘 아물지도 않구요.
4) 현재 상태가 재파열인지 유착인지 잘 알수 없지만 사진상으로는 그래도 끝마디를 어느 정도는 버티고 있는 것으로 봐서 유착일 가능성이 조금 더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재파열이 완전 파열이 아니고 늘어지면서 붙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재파열과 동일함) 물론 추측이라서 앞서 말씀드린대로 둘다를 준비하고 수술해야됩니다.
5) 환자분들의 기대와 달리 일단 생긴 유착은 절대로 재활로 극복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수술해야되고 수술후에도 재활을 열심히 해야됩니다. 수술후 재활도 최소 3-6개월이상 걸립니다.
유착이 확실한 경우는 그 시기가 문제가 되는데 너무 빨리하면 재파열 위험성이 높아지고 너무 늦게하면 유착 범위가 넓어지고 심한 경우는 관절과 피부에 이차적인 이상을 초래해서 수술이 더 어려워집니다. 보통 흡연을 하지 않을 경우 교과서적으로는 2-3개월때 하는게 권장된다고 되어있습니다.
6) 당연히 재파열이 경우는 시기에 상관없이 하루라도 빨리 해야되는 것은 당연하구요. 힘줄이 점점 몸통쪽으로 딸려 올라가고 근육이 퇴화, 섬유화되면서 제자리에 당겨서 봉합이 불가능해지니까요. 또한 힘줄이 지나가는 터널도 힘줄이 딸려 올라가서 비어버리면 막혀버리고 그렇게 되면 이 터널까지 다시 만들어야 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번에 수술을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7)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재파열과 유착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아서 더 어려운 것이죠. 기다리느냐 당장 수술하느냐도 어려운 판단이죠.
8) 이렇게 어려운 손상이 굴곡건 손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자들이 피가 나니까 겁이 나서 아무 병원에서나 빨리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빨리 해준다는 병원에 수술하고나서 후회하고 오시는 환자도 많이 봤습니다. 의사들도 굴곡건 봉합수술을 전공의때 본 것만으로 간단하게 생각하고 수술했다가 심각한 상태를 만들어버리기도 하죠. 앞서 말씀드린 대로 20-30년을 손가락만 수술한 저에게도 아직도 어려운 손상중의 하나입니다. 전공의 때의 가장 큰 문제는 수술만 본다는 것이죠. 외래에서 어떻게 환자를 재활시키고 관리 해야되는지 보지 못합니다. 외래 진료에 들어지만 바쁜 외래에서 그 환자를 기억하기도 어렵고 2-3개월에 한번씩 순환근무를 하니까... 그게 교과서만 보고 할수 있는게 아닌데도... 현재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정부에서 몇년전 부터 상급 종합병원(이른바 3차병원이고 진료비를 가산해 줌)을 선정할 때 중증환자 비율을 중요 심사기준으로 넣었는데 손가락 손상은 중증환자가 아니라고 되어있으므로 대학병원 에서 손가락 손상 수술을 하면 할 수록 이 중증환자 비율이 떨어지니 손가락 수술을 많이 하지 말라는 식으로 병원 운영진이 압력을 넣게 되는 것이죠. 그러니 전공의 시절에 손가락 수술을 볼 일은 더 없어지게 되고. . 문제는 실제로 전공의를 마치고 나오면 손가락 손상 환자는 정말 많다는 것. .... 그러니 전공의 때 보지 못했던 손상을 수술하고 재활을 시켜야 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환자는 환자대로 고생하고. 장애를 안고 살아야되고.
9)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어려운 상황은 맞습니다. 우리나라에 오셔서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최소 2-3개월은 체류하셔야됩니다. 수술만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니.. 가능하시다면 handsurgeon을 검색해서 그 나라에서라도 빨리 진료를 받아보시는 수밖에요
|
예손병원 각 센터별 전문 의료진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번호 | 구분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
27782 | 수부센터 |
|
권○○ | 2024-08-23 | 224 |
27781 | 수부센터 |
|
예손병원 | 2024-08-23 | 221 |
27780 | 수부센터 |
|
권○○ | 2024-08-23 | 219 |
27779 | 수부센터 |
|
예손병원 | 2024-08-23 | 236 |
27778 | 수부센터 |
|
황○○ | 2024-08-23 | 223 |
27777 | 수부센터 |
|
예손병원 | 2024-08-23 | 220 |
27776 | 수부센터 |
|
송○○ | 2024-08-22 | 217 |
27775 | 수부센터 |
|
예손병원 | 2024-08-22 | 224 |
27774 | 수부센터 |
|
손○○ | 2024-08-22 | 267 |
27773 | 수부센터 |
|
예손병원 | 2024-08-22 | 240 |
27772 | 수부센터 |
|
조○○ | 2024-08-22 | 204 |
27771 | 수부센터 |
|
예손병원 | 2024-08-22 | 196 |
27770 | 수부센터 |
|
김○○ | 2024-08-21 | 307 |
27769 | 수부센터 |
|
예손병원 | 2024-08-22 | 312 |
27768 | 수부센터 |
|
이○○ | 2024-08-21 | 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