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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질문] 농구하다 다쳤는데 4번째 손가락 손톱 마디쪽이 안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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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 수부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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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09-06-20 21:00 | 조회수 | 23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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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의 경우 망치 수지 손상입니다. 골절이 없으므로 건성 망치 수지에 해당합니다.
망치 수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저희 병원 홈페이지의 의학정보란을 참고 하십시요. 여기를 클릭하시면 망치 수지에 대한 정보에 연결됩니다. 망치 수지는 매우 흔한 손상이지만 치료는 매우 까다롭습니다. 환자분들은 대부분 별 대수롭게 여기지 않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사면 점점 변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는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망치 수지의 치료에 있어서 많은 수술 방법이 제시되었고 아직도 확실하게 좋은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경험이나 학회등에서 발표되는 논문을 볼때 열어서 맞추는 방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수술하는 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과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서도 건성 추지의 경우는 부목으로 골성 추지는 대부분 살을 째지 않고 철사로 간접적으로 고정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닙니다. 건성 추지의 경우에도 수술을 해야되는 경우도 있고 수술을 하는 병원도 있으며 아직 의학적으로 결론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 일단 기본적으로 책에는 4-6주만 부목고정이나 핀고정을 하면 된다고 되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저희 경험으로는 4-6주는 건성 망치 수지가 치유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은 기본적으로 6-8주를 절대로 부목을 풀지 않는 상태로 유지합니다. 부목을 교체할때도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다른 손으로 손가락을 받쳐주고 의사나 다른 사람이 부목을 교체하게 합니다.(땀이 차므로 오래 차면 냄새도 나고 피부가 짓무르므로 보통 1주일에 두번정도는 부목의 방석 역할을 하는 거즈를 교체합니다.) 만약 한번이라도 구부러졌다면 다시 그때부터 6-8주를 부목을 합니다. 그렇게 하고도 손가락이 처진다면 다시 4주를 더 부목을 풀지 않고 유지하기도 합니다. 6-8주후에 부목제거시 완전히 펴진다면 그때부터 4주간은 가끔씩 풀어서 끝마디 관절을 구부리는 운동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부목을 찹니다. 다시 이후 4주간은 밤에 잘때만 부목을 합니다. 따지고 보면 총 4달간을 부목을 해야된다는 결론입니다. 이렇게 긴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구부리는 힘줄이 매우 힘이 세기때문입니다. 잠잘때 손가락 쭉 펴고 자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목을 푸는 순간에 구부리는 힘줄이 스프링처럼 작용해서 아직 아물지 않은 펴는 힘줄을 쭉 늘여 버립니다. 부목을 오래하면 안구부러질 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데 저희 경험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다 구부러집니다. 즉 안펴져서 문제가 되지 안구부러져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건성 망치 수지에서 열어서 힘줄을 잇는 수술을 하지 않는 이유는 찢어진 손상이라서 끝이 너덜너덜하고 또한 뼈에 붙는 부분이므로 튼튼하게 봉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1-2mm의 오차로도 덜 펴지고 덜 구부러지는데 사람의 힘으로는 이 오차를 극복하기 힘들기때문입니다. 그래서, 핀고정만 하거나 부목고정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턴 40-50정도로 심하게 구부러진 경우는 열어서 봉합 수술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부목으로 치료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은 심하지 않은 것이 보통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삐었다고 생각하고 늦게 병원에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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