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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수지뼈에 인대가 잠겼다고 하는데 수술을 해야한다던데 이런경우? - 전문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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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번째 수지뼈에 인대가 잠겼다고 하는데 수술을 해야한다던데 이런경우?			진료과목	수부센터
작성자	예손병원	작성일	08-07-10 00:11	조회수	2301
비교적 드문 현상으로 중수-수지 관절의 잠김(locking)이라는 진단명입니다. 중수-수지 관절은 손가락과 손바닥이 만나는 지점의 관절입니다. 가장 많이 생기는 곳은 두번째 손가락이고 보통은 유발 원인이 있는 상태에서 다쳐서 발생합니다. 특징적으로 중수지관절이 펴지지 않고 강제로도 잘 펴지지 않습니다. 펴려고 하면 통증이 있습니다. 방아쇠 수지와는 구별해야되는데 방아쇠 수지에 의한 잠김현상은 근위지관절이 잘 펴지지 않는 것입니다. 잠김 증상인지 완전한 중수지관절의 탈구인지도 구별해야됩니다. 원인은 퇴행성으로 인한 경우와 특별한 원인없이 생기는 경우로 구별합니다. 퇴행성의 경우는 보통 나이 든 사람에서 퇴행성 변화로 뼈가 자란 골극에 걸리는 경우로 가운데 손가락이 더 흔합니다. 젊은 사람의 경우는 손등뼈(중수골)의 머리에 해당하는(관절을 이루는 부위) 부위가 커서 측부인대가 걸리는 경우가 많고 두번째 손가락에 흔합니다. 다른 이유로는 관절안의 유리체(관절안을 떠다니는), 종자골의 이상, 비정상적인 섬유성 인대 등입니다. 현재 손가락이 정상적으로 다 펴진다면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 펴지지 않는다고 해도 바로 살을 째는 수술을 하지는 않고 관절안에 국소마취제를 넣어서 관절막을 부풀게 해서 인대가 풀어지게 하는 시술을 해볼 수 있습니다.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1-2개월이 지나도 계속 잠겨 있으면서 앞서 말한 시술로도 회복되지 않는 경우, 통증이 매우 심할 경우, 자주 재발하는 경우등입니다. 일단 정확한 상태파악과 진단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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