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픽스는 계속 착용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 소독할 때와 같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차고 있어야 됩니다. 

> 발가락 힘줄 손상인데 왜 발목까지 고정해야되는지 의문이 드실 것인데  그것은 아래 링크 그림처럼  환자분이 다치신 엄지 발가락 힘줄이 바록 위에서부터 시작되기때문입니다. 

https://images.app.goo.gl/QRnXYyFsz5wCZNXP6

> 따라서 발목을 아래로 내리면  힘줄을 봉합한 부위에  장력(잡아당기는 힘)이  가해지고 당연히 재파열되거나 늘어지게 됩니다.    발목을 아래로 내리지 않게 하는 역할을 스타픽스가  하는 것입니다.    담당원장님이 환자분이 믿을 만하다고 생각되니까 스타픽스로 바꿔준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 처럼 협조가 안되는 애들은 아예 통깁스를 하기도합니다. 

> 잠을 잘때 당연히 발목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가게 되죠.  이때 잠결에  엄지발가락을 들어올리는 힘이 걸리면(꿈을 꿀때와 같이) 재파열될 수도 있는 것이죠.  

2. 수술 후 위로만 손으로 재활을 해주다가 실밥 푼날 원장님께서 위아래로 손으로 재활을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 그런데 위로는 높이 당겨도 아프지 않은데 아래로는 아주 살짝만 내려도 당기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끊어질까 재활이 무섭습니다. 참고 내려줘야하는지.. 궁금합니다. 

> 힘줄 손상은 재파열과 유착이라는 서로 모순된 합병증을 예방하는게   치료의 핵심입니다. 

과도한 힘이 걸리거나 움직임이 있으면 당연히 재파열될 수 있는 것이고  그게 무서워서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 주변조직과 힘줄이 엉겨붙는 유착이 생깁니다.   힘줄은 내가 엄지 발가락을 들어올리고 싶으면  몸통쪽으로 이동해야되고  반대로 내리고 싶으면 발가락끝으로 이동해야됩니다.  유착이 생기면 전혀 힘이 못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지구요.  오히려 구부러지지도 펴지지도 않게 됩니다( 재파열은 구부러지는 되는데 비해)

> 따라서 이 유착을 막을려고  수동 운동을 어쩔 수 없이 시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재파열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요령을 지키셔야 됩니다. 

재파열이 생기는 이유는 앞에 설명드린 대로  봉합부위에 과도한 장력이 가해지기때문입니다. 

발가락 끝쪽으로 당기는 힘과  몸통쪽으로 당기는 힘, 둘다 장력인 것이구요. 

발가락 끝쪽으로 당기는 힘은 수동적으로 구부릴때 생기는 것이구요.   몸통쪽으로 당기는 힘은 당연히 환자분이  무의식적이던, 의식적이던 발가락을 들어올릴려고 하면(능동적)  발목 위쪽에 있는 근육이 수축해서 생기는  것입니다.(위 링크 그림 참고)

원칙 1)  발가락 재활시 반드시 발목은 아래로 내리지 않는 상태여야 합니다(발목을 위로 올리면 더 좋겠지만  발목을 위로 올리는 것 자체가 부자연스러운 동작이고 발목을 올리려고 힘을 주면 발가락도 같이 힘이 들어갑니다.)

원칙2) 발가락을 뒤로 올리는 것은 반드시 수동으로 해야됩니다.  발가락에 힘을 줘서 올리면  장력이 너무 쎄지니까요. 수동적으로 들어올리고 살짝 힘을 줘서 버티는 것만 하도록합니다.  수동적으로만 하면 힘줄 운동범위가 너무 작기때문이죠.  정말로 버티는 정도만 힘을 줘야 합니다. 

원칙3) 발가락을 구부리는 것은 가능한 자기가 힘을 줘서(능동) 구부릴 수 있는 정도만 하는게 좋습니다. 손으로 너무 세게 구부리며  발가락 끝쪽으로 당기는 힘이 너무 과도하게 걸리기 쉽기때문입니다.  자기가 힘을 줘서 구부리되 약간 당기는 느낌이 정도에서 10초정도 유지하면 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너무 힘을 과도하게 주시면 안되는 것은 당연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