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올린 사람인데, 재수술 불가라고 하셨네요.. ㅠ.ㅠ
일단, 친절한 답변 감사드리며 몇가지 의문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제가 다친 곳은 망치 어쩌고가 아니라 중수골 골절입니다.
첫째, 현재 관절 푸는 재활 중인데, 새끼 손가락 손톱쪽에서 두 마디가 감각도 이상하고, 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즉, 펴지지가 않습니다. 다친 곳은 분명 중수골인데 말입니다. 제 생각엔 수술 후 뼈가 일자가 아니라 s자 형태로 휘어져 있는데, 신경이나 혈관이 눌려서 이리 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새끼 손가락 피는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이상태를 어떻게 개선하나요... 수술이 불가능 하다면요... 피부 감각 이상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리고, 제가 다친 곳은 손등인데, 흔히 말하는 망치수지는 아닌것 아닌가요? 손가락 뼈랑 힘줄에는 이상이 있을리가 없을텐데요...
둘째, 아직 뼈가 다 안 붙었습니다. 뼈가 잘 붙을 확률도 현재 80%밖에 장담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먼저 재활 훈련을 약 2주간 잘 받아서 관절을 잘 사용할 수 있게 한 후에, 뼈 붙은 곳을 톱으로 잘라내고 다시 open해서 재수술 하는 방법은 안 되는지요... 어차피 이미 외관상 6바늘 interrupted suture 된 자국이 있습니다.
재활은 재활대로 하고 있지만 지금 이 새끼 손가락은 제 손가락이 아닙니다. 세수할때 콧구멍을 찔러요... 차라리 없는게 낫겠다 싶네요....
정말로 방법이 없나요... 수술 한 번 잘못 받았다가 이게 무슨 일인지...
아참.. 참고로 말씀드리면, 골절시부터 수술후나.. 지금까지도 골절부위에 대한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수술한 병원에서 인대쪽에 손상이 있다고 하지는 않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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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른손 손등 골절으로 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새끼손가락 아랫부분인데, 현재 5주하고 며칠 지난 상태입니다.
핀으로 고정했었는데 4주째에 세 개 모두 뽑고 5주째에 깁스를 풀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x-ray상 육안으로 제가 봐도 결과가 시원치 않습니다. 이럴꺼면 왜 수술했나 생각이 들 정도인데... 현재 손 바깥에서 만져보면 엇갈린 뼈의 층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게다가 새끼 손가락 손톱 밑의 첫째 마디는 다리 저릴때의 느낌처럼 감각이 조금 이상합니다.
그리하여 재수술을 염두에 두고 타병원엘 가서 상담을 받으니
현재는 관절들이 굳어있어 그걸 푸는게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뼈 이쁘게 다시 맞추다간 손을 못쓴다고요...
일종의 소탐대실이라나...
다른 사람이 겉에서 봤을 때엔 외관상 큰 차이를 못 느끼니까요..
헌데, 이런 상태로 지내자니 너무너무 우울합니다.
수소문 끝에 예손병원이 최고라는 소식을 접하고 문의드립니다.
제가 원하면, 재수술을을 받을 수 있는지요? (일종의 미관상??)
그렇다면, 딱딱하게 굳은 관절을 다 풀고 난 후에 찾아뵙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미리 찾아 뵙는게 좋을까요?
정말 재수술 의지만큼은 간절합니다... 너무나도 마음이 불편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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