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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re] 원장님. 미국에 사는 아기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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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 수부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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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07-07-04 14:05 | 조회수 | 4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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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방아쇠 수지의 진단이 맞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확실히 다쳐서 그런 것이라면 엄지의 펴는 힘줄의 손상(망치수지) 가능성도 생각해야됩니다. 방아쇠 수지와 망치 수지는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방아쇠 수지라면 엄지의 뿌리쪽(엄지와 손바닥이 만나는 손금의 바로 아래)에 혹이 만져집니다. 다쳐서 생긴 것이라면 이부위를 누르면 아플 수도 있습니다. 펼때 저항이 느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망치 수지는 손톱 바로 아래쪽 관절의 손가락 등쪽을 누르면 아픕니다. 펼때 통증이 있지만 강제로 펴는 데 저항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 가능성은 구부리는 힘줄이 손상에 의해서 주변조직과 달라 붙어서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처음 다칠때 피가 나는 상처가 있지 않아도 단순한 타박상만으로 이런 상태가 가능합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아이의 방아쇠 수지에 대한 정보에 연결됩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망치 수지에 대한 정보에 연결됩니다. 일단 전반적인 내용으로 봐서는 방아쇠 수지가 맞을 것 같습니다만, 직접 보지 못해서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2) 방아쇠수지가 맞다는 가정하에 자녀분의 경우에는 다쳐서 생긴 것이고 이미 만4세가 된 상태이며 강제로도 잘 펴지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수술할지 안할지는 부모님이 결정하실 문제입니다. 위험성이야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고 선진국이라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비용은 우리나라가 훨씬 적겠지요. 보통의 선천성 방아쇠 수지의 경우에는 수술후의 예후에 몇개월의 기간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녀분의 경우에는 선천성 방아쇠 수지라고 확신할 수 없는 상태이고 전혀 운동이 되지 않는 상태라면 몇개월의 기간이 관절과 힘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구부러진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펴는 힘줄이 늘어나버리므로 나중에 방아쇠 수지가 해결되더라도 잘 안펴질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방아쇠 수지가 아니고 구부리는 힘줄의 유착에 의한 경우라면 문제는 보다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3. 물론 수술도 마취도 하지 않으면 좋겠지요.그렇지만 어린아이는 국소마취로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더 위험할 뿐더러 아이에게 공포감을 주므로 정서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전신마취를 한다고 해서 특별히 나쁠 것은 없습니다. 물론 국소마취보다는 상대적으로 위험하지만요. 탈장수술시의 마취가 영향을 줄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스크 마취도 전신마취에 준해서 준비하고 위험성도 똑같이 있습니다. 보통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는 마취에서 그렇게 합니다. 방아쇠 수지도 보통 5-10분이면 끝나기 때문에 이런 마취를 합니다. 4. 깁스는 의미가 없습니다. 운동요법은 앞의 링크에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자녀분은 4세이고 강제로도 펴지지 않는다면 운동요법은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술적 치료가 우선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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