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주신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환자분의 상태를 알기어렵습니다. 따라서, 저의 답변은 일반론을 이야기 하는 것이므로 참고만 하시고 정확한 것은 내원해서 진찰을 받고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결론 부터 말하자면 현재 상태는 꼭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너무 늦으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되고 수술적 치료를 한다고 해도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손끝의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신경 손상을 의미합니다. 신경 손상은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완전히 끊어지는 것이고 다른 것은 끊어지지는 않았지만 눌리거나 늘어진 경우입니다. 둘다 신경은 마비가 오는 것은 같지만 완전히 끊어진 상태가 적어도 손끝에서 첫마디(원위지관절)이전이라면 봉합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있습니다. 후자라면 기다리는 것만으로 손가락에서의 신경은 대부분은 호전됩니다. 손가락의 신경은 감각신경이기때문에 회복이 잘되는 편입니다. 부위, 흡연여부,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아주 잘 회복되는 경우 신경이 하루 1mm정도 회복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봉합한 상처가 있기때문에 전자인지 후자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이지만 감각이 다소 떨어진 정도라면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면 기다리면 점점 좋아집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수개월이 걸릴 것입니다.
뼈에 이상이 없는데 손가락 길이가 차이가 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이것이 육안적으로 확연히 들어날 정도라면 아마도 눌린 것때문에 손가락끝의 수질이라고 부르는 지문있는 부위의 지방조직이 위축되서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방사선 확실히 골절이나 다른 이상이 없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린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관절운동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관절 운동을 제한을 주는 요소는 뼈, 관절의 인대, 관절내의 이상, 힘줄의 이상, 피부구축등 다양한 요소가 개입이 되므로 현재의 관절운동제한이 무엇때문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뼈의 이상은 기본적으로 방사선촬영상으로 확인됩니다. 환자분이 방사선 촬영상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는 것을 가정할때 가장 가능성이 높은것은 눌림과 봉합 상처때문에 힘줄과 뼈가 엉겨 붙었고 또한 부목등으로 관절에도 어느정도 강직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곳 게시판을 통해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손가락손상의 제일 목표(물론 부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는 관절의 움직임입니다. 골절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능한 빨리 운동을 시켜야 하고 고정이 필요한 관절만 고정을 하고 나머지 관절은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도로 해야됩니다.
만약 힘줄이 상처나 뼈와 엉겨 붙었다면 손상후 얼마지나지 않았다면 물리치료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도 한달정도라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물리치료실 가서 단순히 찜질만 하거나 파라핀욕을 한다고 해서 운동범위는 늘어나지 않습니다. 물리치료실에 하루 한번 가서 물리치료사가 꺽어준다고 해서도 늘어나지 않습니다. 열치료는 인대를 느슨하게 해줘서 관절운동시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준비 단계라고만 생각하십시요.
본인이 반복적으로 (밥먹고 이것만 한다고 할 정도로) 운동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 운동에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지긋이 최소한 30초이상을 버텨야 엉겨붙은 조직을 늘릴 수 있습니다. 까닥까닥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모든 관절을 동시에 구부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로는 좀 힘들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확한 상담은 직접내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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