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정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수술의 한방법입니다. 보조기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즉, 뼈를 한번에 늘리느냐, 서서히 늘리느냐의 차이입니다. 두 방법 모두 다 살을 째야되고 마취가 필요한 것은 같습니다. 한번에 늘리는 방법을 뼈를 자르고 강제로 1-2cm정도 늘리고 그사이에 골반뼈를 옮겨서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서서히 늘리는 것은 외고정장치를 뼈에 나사를 박아 고정한 다음 뼈를 자릅니다. 단번에 늘리는 대신 점진적으로 (보통 하루에 0.75mm) 나사를 돌려 늘여주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조금씩 늘이면 뼈 자른부위에 새로운 뼈들이 생기는 것으로 일리자로프라는 소련 의사가 발견해낸 가골 신연술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키늘리는 수술에 쓰는 일리자로프라는 기계가 그 의사가 발명한 것입니다. 각각의 수술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한번에 늘리는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수술후 불편한 정도가 적고 비용도 적습니다. 단점은 늘릴 수 있는 길이가 상대적으로 작고 골반쪽의 뼈를 떼와야하기때문에 골반쪽 흉터와 통증, 어릴적에는 골반의 성장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은 길이는 좀 더 늘릴 수 있고 다른 부위의 뼈를 건드리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오랬동안 기계를 차고 있어야 되기때문에(늘리는 기간 말고도 뼈가 굳는 기간이 또 필요) 생활에 지장이 많고 핀 부위의 감염등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뼈가 잘 안생기거나 너무 빨리 굳으면 원하는 길이만큼 늘리지 못하거나 추가적인 골 이식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흉터는 저희 경험으로는 비슷합니다. 어느 방법을 선택할지는 늘려야 하는 길이, 환자와 보호자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성장이 끝난 후에 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은 수술과정이나 외고정장치에 의한 늘림 과정에서 성장판에 영향을 줄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 큰 이유는 얼마나 길이를 늘려야 할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너무 많이 늘려놓을 수도 없고 더 적게 늘리면 또 수술을 해야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육안적으로 쉽게 눈의 띌 정도의 큰 차이가 아니라면 한번에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차이가 많이나면 한번에 늘리기도 어렵고 아이에게도 길이 차이에 의한 콤플렉스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성장이 끝나기 전이라도 일단 어느정도 늘려놓고(적어도 두번째 손가락보다는 길게 해놓아야되겠지요) 나중에 성장이 끝난 후에 다시 정확한 길이를 맞추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의 길이 차이는 성장 과정에서 좀 더 차이가 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 상대적 길이 차이의 비율은 일정하기 때문에 절대적 길이 차이는 성장에 따라 좀 더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 길이 차이가 10cm:9cm 라면 성장과정에서 15cm:13.5cm가 되는 것입니다.
대략적 설명은 드렸습니다만 정확한 결정은 환자 진찰과 방사선 촬영이 필요합니다. 수술을 결정하기전에 꼭 생각하실 일은 흉터 없이 길이를 늘릴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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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