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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손병원에서 인공관절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골수염등 감염이 있는 상태에서 인공관절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우리 몸에 이물질(그것이 비록 안전한 인공관절이라도)이 들어오면 감염은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이유는 이물질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방어할려고 하고 이 인공관절을 둘러싸게 됩니다. 그러면 항생제를 아무리 써도 방어막이 생겨 있기때문에 인공관절에 있는 균들을 죽이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감염은 악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공관절을 하기 위해서는 감염이 완전히 조절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골수염은 뼈에 감염된 것으로 연부조직(살)에 감염된 것과 달리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골수염은 감염된 뼈가 균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죽어버려서 피가 안통하게 됩니다. 즉, 앞서 말씀드린 방어막이 생기는 것과 같이 혈액중에 항생제가 아무리 많아도 세균을 죽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복적인 수술로 죽고 감염된 뼈를 철저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 과정입니다. 더구나, 손가락은 혈액순환이 잘안되는 부위(혈관이 가늘고 심장에서 멀기 때문에)이고 뼈와 살이 매우 가까이 붙어 있어서 더 치료가 어렵습니다. 금연은 필수적입니다. 인공관절의 두번째 문제는 힘줄의 상태입니다. 관절만 움직인다고 해서 이를 움직이는 힘줄이 망가져 있으면 자기힘으로 구부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러한 힘줄이 남아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물론 힘줄은 남아있어도 오랫동안 관절을 움직이지 않았다면 뼈와 힘줄이 붙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경우에는 힘줄을 뼈로 부터 분리해내는 수술이 먼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문제는 어느 손가락이냐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인공관절은 좌우로 흔들림에는 약하므로 엄지와 맞닿아 집는 동작을 해야되는 두번째 손가락은 인공관절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재 까지는 근위지관절과 중수지관절(손가락 뿌리쪽 관절과 끝에서 두번째 마디 관절)만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합니다. 네번째 문제는 관절의 간격이 어느정도 유지되는 경우에는 바로 인공관절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일단 관절간격을 넓히기 위한 외고정장치 수술이 먼저 필요합니다. 이런 복잡한 상황을 모두 고려해야되는 것이 인공관절 수술입니다. 여기 상담은 어디까지나 상담이지 진찰하고 쓴 내용이 아니므로 환자분의 상태가 인공관절을 못할 수 있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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