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마비는  뇌졸중등에서 오는 마비와 차이가 있습니다.  뇌졸중등에서 환자들이 회복되는 경우는  손상된 뇌 자체가 다시 살아난게 아니라  손상되지 않은 부분이 손상된 부분의 기능을 대체하는 식으로 우리 몸이  반응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마비는 말초 신경계에 속하는 신경이므로 이러한 회복과정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유일한 것은  마비왔던 신경자체가 회복되는 것인데   눌렸던 부위만 회복되면 되는게 아니라  눌렸던 부위에서부터 신경이 발가락 끝까지 새롭게 자라들어가면서 회복되는 것이죠.  따라서,   자라들어가야 될 거리가 멀면 멀수록,  나이가 많을 수록, 신경 손상이 심하거나 범위가 넓을 수록,  당뇨등 지병이 있을 수록, 흡연하는 경우  이러한 회복과정은  더  느려지게 됩니다. 

이러한 회복과정은 어떤 약물, 재활, 물리치료로 촉진되지는 않습니다.   유일한 것은 금연이죠. 

2년이 다 되가는데도  신경이  회복되지 않은 경과로 봐서 환자분의 경우도 완전히 회복되기는 힘들어보입니다. 

무릎에서 신경이 다쳐도  1-2년이상이 필요한데 척추는  더 먼곳이니까요. 

문제는 몇년이 걸려서라도   신경이 다 회복되더라도 이미 신경마비로 인해 작동하지 못한   근육들은  퇴화되서 섬유화되버리므로 그때는 신경이 회복되도  근육 자체가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현재는 신경 자체의 회복보다는  주변 근육의 강화를 위한 재활,  보행이 힘들다면 보조기 처방등이 재활의학과의 도움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희 재활의학과에서는  별도 진료를 하고 있지 않으므로 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