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는 경추 3-4번으로는 디스크 증상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아마도 그때는 MRI검사 없이 X-ray로만 진단내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만.... 새로 찍으신 MRI를 보면 3-4번에 문제가 있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보통은 5-6번, 6-7번 사이  목디스크가 문제를 많이 일으킵니다.

단순히 증상만으로는 수술을 해야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MRI로 심해도 증상이 별로 심하지 않는 환자도 있습니다. 반대로 MRI는 심하지 않아도 통증이 심한 환자도 있구요. 

보통은 주사 치료, 견인치료가 수술 보다는 먼저 생각할 치료입니다.  

다만 MRI에 매우 심한 디스크돌출이 있고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을 하는게  환자분이 덜 고생하고 비용도 오히려 절약 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수술 해야된다는 것도 틀리지만 무조건 수술은 안되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수술은 보통  목 앞쪽을 절개하고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디스크를 넣거나  디스크 제거후  재발과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위,아래 뼈를 굳히는 유합 수술, 두종류입니다.  인공디스크는 젊은 환자에서 관절운동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고 유합술은 한마디 관절이 움직이지 않으므로 (목은 여러개의 뼈로 이루어져서 한마디 굳혔다고 목이 안구부러지거나 안돌아가는 일은 없슴) 인접부위 디스크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딱히 더 좋다는 것은 없으므로 환자분의 상태를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아주 큰 수술도 아니고 그렇다고 간단하다고도 할수 없는 정도의 수술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단순히 진단명만 가지고는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만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도 치료 방법으로 고려하시는게 맞는 것입니다. 수술이 두려워서 심한 통증을 계속 견디는 것도 좋지 않고 걱정하신대로 근육마비도 올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무조건 수술해야된다는 뜻은 아니므로  MRI  CD를 가지고 여러 병원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십시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단순히 MRI로만 수술여부를 판단할 수 없고 환자의 증상과 진찰 결과에 따라서 결정해야되므로 환자분, 어머니도 반드시 같이 가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