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절 양상과 골절위치, 수술을 어떻게 했는지, 외삼촌의 나이와 당뇨, 고혈압등 지병여부를 전혀 알수 없어서 답변에 한계가 있습니다. 본 답변은 참고 사항일 뿐이며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 답변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2) 추정하자면 정맥순환이 원활하지 않기때문일 가능성 있습니다. 그래서 중력에 의해(손을 높게 올리면 피가 몸통 쪽으로이동하고 내리면 피가 손으로 쏠림)
외삼촌의 증상은 하지에서는 흔한 경우이지만 상지에서는 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의 경우는 대부분은 캐스트나 부목고정하고 목발을 사용하므로 발이나 종아리 근육을 쓰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되면 정맥 순환을 도와주는 근육들이 작동하지 못하므로 정맥이 늘어나고 탄력이 줄어듭니다. 이런게 방치되면 하지 정맥류와 비슷한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골절의 경우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근육사용을 안하는 것이므로 정상적으로 걷고 생활하다보면 대부분은 몇개월내로 회복됩니다.
하지 정맥류가 오래서서 걷지 않고 일하는 작업자가에 잘 발생하는 이유도 그런 것이구요.
요즘은 조회라는 게 거의 안하지만 저 학생때만 해도 운동장에 전교생이 모여서 교장 선생님 말씀을 듣는게 있었는데 10-20분 부동자세로 서있으면 가끔 쓰러지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런 것도 근육을 움직이지 못해 혈액이 하지로 모여있고 머리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상지에서는 흔하지 않는 이유는 다리처럼 계속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는 경우가 드물기때문에 중력의 영향도 덜 받는 것이죠. 다만 쓸데 없이 깁스를 오래하거나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팔걸이를 오래하는 경우는 생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손목골절에서는 손가락을 빨리 움직여야되고 팔걸이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물론 많은 병원에서 이와 반대로 움직이지 마라, 팔걸이하고 다녀라고 하는게 현실이지만)
1.지금 골절수술을 하신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도 진한 고구마색으로 손이 변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혈전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나요?
> 안생긴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하지의 혈전과 달리 상지는 아무래도 계속 움직이므로 상대적으로 혈전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금속판이 있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혈액이 쏠리는 현상으로 고구마색으로 보이는거 같은데 혈액의 흐름이 오랫동안 그런상태를 반복하게 되면 어떠한 부작용이 생길까하는 걱정이 많으십니다.
> 원위요골 골절에서 대부분은 금속판이 깊게 자리하므로 혈액순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2.정상 손 색깔처럼 되기가 어렵다면 지금보다 고구마색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하신 병원에 일차적으로 진료를 다시 받아보시구요.
> 또한 혈관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당연히 손가락운동과 스트레칭, 손을 높게 올리는게 기본적인 권장상황입니다.
3.금속판을 제거를 안하기때문에 활동을 자유롭게 하다가 힘줄에 문제가 생길까봐 활동을 많이 편하게는 못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움직임이 너무 많은것도 좋지 않겠지만 움직임이 적은것이 아직까지 손이 고구마색깔처럼 변하는것과 관계가 있나요?
> 위에 설명드린 내용대로 손가락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4. 손목골절 수술후 금속판을 제거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손을 내리든 올리든 고구마색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아니면 금속판을 제거하지 않은 경우엔 손을 내렸을때 색이 흐리던 진하던 고구마색은 있을 수 밖에 없는건지도 궁금합니다..
> 저희 병원 환자들은 수술후 3-4일째부터 재활을 시키므로 그런 환자가 거의 없습니다.
> 위에 설명드린 대로 금속판이 직접적으로 혈액순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 다만 수술한 병원에서 힘줄 파열 문제를 언급했다면 금속판 위치를 확인해야됩니다. 금속판이 앞으로 튀어나와서 힘줄을 파열 시킬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모든 금속판이 그런 것은 아니고 골절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금속판이 힘줄에 마찰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medical_info&wr_id=778&sca=%EC%88%98%EB%B6%80%EC%84%BC%ED%84%B0
> 추정하자면 힘줄이 파열이 무서워서 손을 안쓰게 되면 이게 정맥순환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힘줄 파열이 생길 위치에 금속판이 고정되었다면 제거하는게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수술하신 병원에나 수부외과 전문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보시고 결정하셔야됩니다.
물론 제거한다고 바로 정맥순환이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힘줄 파열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조금이라도 그 공포에서 벗어나서 손가락을 움직인다면 서서히 좋아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의사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저희 병원은 만 80세미만에서 마취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제거 수술을 하는 것을 더 권장합니다. (위 링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