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원에서 진료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분의 최초 상태및 치료 방법, 현재 상태를 제가 알수 없는 상태에서 답변에 한계가 있습니다. 본 답변은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정확한 것은 진료를 받은 담당 주치의사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1. 통증은 지금 시점에서 어떤 이유로 생길 수 있나요?
> 부목을 제거했다고 해서 치유과정이 끝난 것은 아니죠.
치료는 직접적인 뭔가를 하는 것이고 치유는 우리몸의 자연적인 회복과정입니다.
발목 염좌로 부목을 했다가 풀어도 몇개월은 불편한 게 일반적이죠.
시상대 파열도 마찬가지로 부목을 풀었다고 해서 시상대 손상부위가 어느정도 아물었다고 해서 바로 정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제가 다 말해드릴수도 없으며 환자분의 통증의 원인도 제가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대로 본 답변이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통증이 지속되고 불편하다면 담당의사에게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는 5-6주가 되면 가만히 있을때 아픈 것은 대부분은 좋아지고 주먹을 쥘때 아픈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시상대 유착입니다.
시상대 파열 부위의 멍과 부기(정확히는 삼출물)가 얇고 넓은 시상대가 아무는 과정에서 본드 역할을 하는 것이죠. 손상 부위를 치유시키는 과정에서 당연히 이러한 본드 역할을 하는 몸의 반응이 중요하지만 그 범위가 손상부위만 아닌 인접부위까지 확장되므로 시상대가 다른 주변 조직과 유착이 됩니다. 그래서 주먹을 쥐고 펼때 시상대가 미세하게나마 신전건과 함께 움직여야 되는데 본드로 붙어있는 부위가 당연히 약간씩 뜯어져야 되므로 통증이 유발됩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은 밤에 움직이지 않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주먹을 쥐려고 하면 더 심해집니다.
부목을 한 상태에서도 손가락을 움직여주는게 중요하고 적당한 시기에 부목을 제거하고 재활을 하되 어느정도는 보호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건 의사마다 의견과 치료 방침이 달라서 꼭 이렇게 해야된다는 것은 아니구요. 저희 병원도 8명의 수부 전문의사가 있지만 조금씩 치료 방침이 다를 정도입니다. 어떤 분은 5-6주간 엄격하게 해야된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다친 손가락만 간단한 보조기로 3-4주만 엄격하게 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외에 부목 고정으로 인한 관절에 이차적인 미세한 변화도 통증의 원인이 될수 있는 것이구요.
또다른 알수 없는 원인도 많습니다.
2.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완전 회복이 되는걸까요?통상 얼마나 걸리나요?
> 환자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알수가 없습니다. 평생 지속될수도 있고 단 몇 주만에도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통증이라는 주관적인 것이라서 경미한 통증이라도 환자마다 호소하는 불편함은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이죠.
> 시상대 파열을 치료하는 이유는 통증 자체보다는 신전건 아탈구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 더 주된 목적입니다.
오래되고 방치된 시상대 파열에서 환자들의 주된 증상은 통증이 아니라 아탈구로 인한 신경쓰임입니다. 물론 아탈구가 오래 반복되면 신전건에 염증으로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수년 이상 지속된 경우입니다.
> 아탈구의 재발과 통증과는 큰 상관 관계는 없습니다.
3. 지금 하는 부목을 추가로 더 하는게 맞을까요?
>
> 제가 책임질수 없는 부분이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셔서 환자분이 결정하실 문제입니다.
> 부목이 더 통증을 악화시킬수도 있는 것이라서요.
4. 지금 시점에서 시상대가 유착을 제외하고 신전건에 더 붙을 수 있을까요?
> 질문 내용이 어떤 의미인지 제가 알수 없습니다.
> 시간이 가면 시상대 파열부위가 더 견고하게 붙기는 합니다(치유과정). 물론 완전히 단단하게 굳지 않은 상태에서 서 시상대 손상부위에 힘이 많이 걸리게 되면 시상대가 늘어나서 붙게 되면 아탈구가 다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목 염좌에서도 환자들이 발목 통증이 줄어들면 인대 손상이 다 회복된 줄 알고 발목 보호대를 바로 제거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발목을 삔 사람이 자주 삐게 되는 원인은 하나입니다.
> 일반적으로는 증상에 따라 8-10주정도까지도 보호가 필요합니다. 다만 깁스로 오래하면 생활에도 불편하고 관절 강직, 신전건 유착등 다른 문제를 유발하므로 발목처럼 처음에는 통깁스나 부목으로 하다가 보조기로 바꾸는 것처럼 시상대도 부목이나 보조기로 4-5주를 엄격하게 구부리지 못하게 하고 이후에 4-5주를 테이핑으로 보호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어떻게 치료할지는 아직 정답이 없습니다. 수술, 부목, 보조기 모두 의사마다 의견이 다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