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발목관절 불안정성으로 생각됩니다만  글만으로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가 없어서 답변의 한계가 있습니다. 

발목이 반복적으로 접질리게 되면  결국 비정상적인  관절 움직임에 의해 관절연골이 손상되고 장기적으로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무릎 십자인대도  파열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파열된 후 빨리 재건수술을 하지 않으면 무릎 관절염이 1년도 안되서 급속도로 진행되어 20대에도 80대 할머니 무릎 처럼 되버리는 것이 문제지요. 

물론 발목은 무릎과 달리  뼈도 안정성에 기여하므로   인대가 어느정도 심하게 다치지 않은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죠.   ㄷ자형 홈에 들어가 있으므로 .... 다만 지속적으로 걷는 과정에서  결국 약한 인대가 반복적으로 손상되면서 더 약해지므로  관절 연골 손상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 그쪽에서 수술을 권하셨다면 심각한 정도로 불안정성이 있고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일 것입니다. 너무 늦어서 관절염이 진행되버리면 의미가 없는 수술이 되버립니다.  (즉 수술해도 계속  관절염에 의한 통증이 지속되므로)

수술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문제는 어떤  수술도 원래처럼 정상적으로 튼튼한  인대가 될수 없고 조심해서 써야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인대 조직이 남아있으면 이를  당겨서 봉합하는데 아무래도 약하니까 인조 인대로 덧대서 보강하기도 하고   자기 인대가 전혀 없다면  다른 부위에서 힘줄을 떼어다가 인대를 만들어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인조 인대만으로는  재건수술은 안됩니다(내구성이 떨어지니까요)

수술도 어렵고 결과도 나쁠 수 있지만 그래도 의사들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은 관절염은 환자분에게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수술할지 말지는 환자분이 결정할 사항이지만...

족부 전문 정형외과 의사에게  다시 진료를 받아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