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시판에 공지한 대로 타병원의 진단 확인 및 예후, 비교하는 질문/의료분쟁, 의료사고 및 법적 문제에 대한 질문에 해당하므로 답변이 불가능합니다. 과거에 저희 병원의 답변을 법원 재판의 증거로 제출한 환자가 있었습니다. 변호사 말로는 판사가 인터넷상의 답변은 작성자를 특정할 수 없어서 증거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기각하였다고합니다.
환자분이 아무리 저희 병원 답변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약속하셔도 그게 약속이 될수가 없는 것도 마찬가지죠.
제가 수술이 잘못됬다고 답변하게 된다면 당연히 환자분은 그쪽 병원을 불신하게 될 것이고 그쪽 병원과 분쟁이 일어날 것이며 그 근거가 저희 병원 답변이 된다면 당연히 그쪽 병원에서는 저희에게 문제를 삼지 않을까요?
2) 정상적인 수술인지 여부는 x-ray하나만으로 판단이 불가능하며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되는 문제입니다.
지금와서 제가 정상적이다 아니다를 답변한들 환자분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요?
3) 나머지 수술후 재활과 예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제가 답변드리기 불가능합니다. 적어주신대로 제가 어떻게 재활하라고 했는데 문제가 생기면?
4) 손가락 골절은 쉽지 않습니다. 다른 뼈의 치료와 완전히 다른 원칙이 적용되니까요. 그런데도 의사는 물론 환자들도 손가락 수술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왜 수부외과 전문의가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요.
오늘도 1년전에 손가락 골절로 수술 받았는데 주먹을 제대로 쥐지 못해서 찾아온 젊은 여성 환자가 있습니다. 그쪽 병원에서는 뼈는 잘 붙었는데 무슨 문제냐고 했다고 합니다. 한번 잘못된 손가락은 아무리 전문의사라도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만큼 작고 섬세한게 손가락이니까요.
5) 환자분의 상태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책임지지 않는 다는 조건하에 조언을 하자면 손가락은 움직임을 보존하는게 최우선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골절이 있다고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 골절에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관절이 후방으로 아탈구 되는 경우(대부분 골절편이 큰 경우)/ 인대 손상을 동반한 경우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외에도 골절편이 작지만 수술은 안하고 치료해보다가 통증이 심할 경우 나중에 골절편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이 적절한지 여부는 답변드릴수 없으나 수술 방법 자체는 교과서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자체가 잘못됬다고 단정지을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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