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분이 올리신 사진에 개인정보가 노출되어있어서 개인정보를 삭제하였습니다. 내가 허리가 좋지 안다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만천하에 알리고 싶지는 않으시겠지요. 환자분 이름과 성별, 나이가 명확하게 적혀있는 판독지를 그대로 저희 게시판에 올려 놓으시면 안됩니다. 환자분을 위한 조치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용량이 너무 큰 사진은 게시판 관리 차원에서 줄여서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원본사진을 다운 받아서 확대해서 보고 답변드리는 것이므로 사이즈를 줄여서 올렸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환자분이 올리신 이미지 원본을 가지고 아무리 확대해도 카메라 해상도가 낮아서 CT사진은 너무 작아서 알수가 없습니다.
이미 증상이 좋아지셨다고 적어주셨는데 어떤 답변 내용을 원하시는 것이지 잘 모르겠습니다.
판독지대로라면 요추 제 5번-천추 1번 사이로 정중앙 후방으로 추간판 탈출증이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정중앙으로 돌출되면 튀어나오는 정도에 비해 다리로 가는 신경을 자극하는 증상은 상대적으로 덜 합니다. 양옆으로 신경이 지나가니까요..
디스크의 치료 방침 결정은 단순히 영상 이미지만으로 하지 않습니다. 환자의 증상과 MRI, CT 소견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입니다.
현재 증상이 좋아졌다면 굳이 더 치료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한방 치료 덕인지 저절로 좋아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디스크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디스크 튀어나온 것이 없어졌거나 들어간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디스크의 압력이 올라서 디스크가 더 튀어나오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서 이 물질들이 신경을 자극해서 다리가 저리고 허리도 아프고 하는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약물치료와 척추에 직접 주사를 놓는 치료로 이 염증을 가라앉히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 주사로 치료합니다라는 광고를 많이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 기간동안 통증이 심하니까 치료를 하는 것이구요.
즉, 지금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디스크가 완전히 정상이 된 것은 아니므로 재발할수도 있으므로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자세는 피하셔야 됩니다. 그렇다고 미리 수술할 것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다음에 증상이 있으시면 CT보다는 MRI가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MRI를 찍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