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중수골 경부 골절이고  골절 자체는 심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x-ray만으로는 수술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자녀분의 나이에 이 부위의 이 정도 골절은 골절이 붙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잘붙고 보통 4-6주면 완전히 붙습니다.

따라서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은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는 반면 부정유합이 문제가 됩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주먹을 쥘때 손가락이 벌어지거나 겹치는 경우인데 (회전변형)  이건 x-ray로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주먹을 쥐어봐야 알수 있는 것이라서요.  x-ray로 경미해보여도 이런 이상을 보일수도 있고 심해보여도 이런 이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이 변형은 자연 교정이 안되므로 있다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됩니다.  다만 중수골 경부는 이런 이상이 흔한 골절은 아닙니다. 

https://images.app.goo.gl/AonAjVTCdacDPUp98

두번째는 각형성인데  중수골 경부(목)부분이 앞으로 구부러진 상태입니다.  이게 어느정도에서 수술해야되는지는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자녀분의 경우는 성장판이 남아있으므로 자연교정될 가능성도 높은 것이구요. 

경미한 경우라면 어른도  그냥 받아들이라고 교과서에 적혀있습니다. 

3) 다만 현재의 부목은 적절하지 못한 부목입니다.  주먹을 쥘수 있게 부목을 하거나 반드시 너클 부위가 90도에 가깝게 구부린 채로 부목을 하는게 원칙입니다. 이렇게 부목을 하면 뼈는 잘 붙을지 몰라도 나중에 주먹을 못쥐게 되거나  재활이 매우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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