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그림 그리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만성적인 손 통증이 있은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통증 부위는 주로 너클 부위 또는 손바닥 전체입니다.

하루에 3~4시간 이상만 작업해도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보통 참으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통증의 수준은 심할 때는 수저나 젓가락을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러던 중 최근 일을 잠시 쉬었는데도 불구하고 페트병 뚜껑을 돌리는 것과 같은 방향으로 힘을 줄 때 

찌릿하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있어서 근처 정형외과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엑스레이 촬영에는 특이한 소견이 없다고 하셨는데 육안으로 보시자마자 힘줄이 빠진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다발성으로 중지부터 새끼손가락까지 다 빠지고, 양손이 다 그렇습니다.

딱히 외상을 겪은 적이 없고, 선천적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하시네요.

혹시 몰라 류마티스 검사도 하였지만 해당 없었습니다. (초음파는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고, 정확한 이름은 몰랐지만 힘줄이 빠진다는 것도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선천적이면 전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게 맞나요?

아무런 병변 없이도 손에 통증이 이렇게 심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예손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추가적으로 시행해볼만한 검사가 있을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