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답변은 하나의 의견에 불과하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또한  의사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으며 본 답변이 꼭 정답이 될수 없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2) 환자분의 골절을 견열 골절(avulsion fracture)이라고 부릅니다.  환자분이 생각하실 때는 이런 작은 뼈가 골절되었는데  무슨 수술이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견열 골절이라고 하는 이유는  인대나 힘줄이  잡아당겨서 뼈가 찢어지듯이 골절되었기때문입니다. 

즉, 환자분의 골절은 인대 손상을 의미하는 골절입니다.

발가락 사진은 마땅한 것을  찾기 어려워  손가락 사진을 예시로  링크를 걸겠습니다. 

https://images.app.goo.gl/gExJD6Ugf7Wcbyyq5

이러한 이유로 두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나는 뼈와 뼈가 만나야 되는데 인대가 지속적으로 뼈조각을 잡아당기므로 아무리 발가락을 고정해도 뼈와 뼈가 만나기 힘들게 되므로  불유합이라고 뼈가 안붙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관절을 침범한 골절이므로 관절안에 있는 윤활액이 뼈와 뼈사이에 스며들어서 뼈가 붙는 것을 방해하는 것도 뼈가 잘 안붙는 가능성을 높힙니다. 

두번째는  뼈가 붙지 않으면 당연히 인대의 기능을 상실하거나 떨어지게 됩니다.   즉 관절의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것이죠. 

물론 새끼 발가락은 신발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발가락이 벌어지지 않게 하는 힘이 작용하므로 이 새끼 발가락의 불안정성이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론 수술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는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은 수술이므로  비용, 시간, 합병증 발생 가능성,  환자분의 건강상태, 나이, 경제적 여건,  생활 환경, 직업과 취미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결정해야될 문제이므로 주치의와 상의해서 환자분이 결정하시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당연히 어디서 수술할지도 환자분이 결정하실 문제이지 제가 어느 병원에서 수술하라고 답변드릴 수도 없고 책임질수도 없습니다.   제가 어느 병원에서 수술하라고하면 하실 것인가요?  만약 어느 병원에서 수술하라고 했는데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