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순히 어깨 뼈라고만 적어주셨는데  어깨 관절에도  뼈가  세개가 모여있으며  어느  뼈 , 어느 부위에  어떤 모양의 종양이 있는 지에 따라서, 환자분의 나이에 따라서  의심되는 진단명, 수술 필요 여부, 수술 난이도가 다 달라집니다. 

2) 내연골종의 경우 손가락  뼈가  작아서  종양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골절이 쉽게 발생하는  병적 골절이 발생할 위험성이 거의 100%이므로 수술하는 것입니다. 

상완골, 경골등 큰 뼈에 생긴 경우는 적극적으로  수술하지 않고 경과 관찰을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골절이 없는한  내연골종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환자분의 어깨, 목 통증이  내연골종때문이  단정지을 수도 없습니다.  손가락에서도  전혀 증상이 없었는데  다른 손상으로 찍은 x-ray에 우연히 발견되서 수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연골종도 큰뼈에 생긴 경우 악성 종양(연골 육종)일 가능성이  5% 내외로 보고되어있으므로 연골종양이  골절 없이 통증의 원인이 된다면  악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3)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 없지만   이런 이유로   손가락과 손등을 제외한  내연골종의 치료는 뼈 종양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대학병원이나 특수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셔야 됩니다.  대학병원이라고 모두 종양을 전공으로 하는  교수님이 계시는게 아니므로 잘 검색해서 예약 하셔야 됩니다.  종양 전문 교수님들의 예약은 환자가 많지 않아서  그리 어렵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물론 현재  의료 사태때문에 대학병원 진료가 제한되고 있어서 어떨지 모르지만)

4) 환자분이  국내 의료보험이 없는 경우라면  바로 3차병원으로 가시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의료보험이 있다면  일단 대학병원 종양 전문 정형외과 교수님께 예약하시고   귀국하신 뒤  아무 정형외과에서나 간단한 진료를 받고 진료의뢰서를 써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쪽 정형외과에서도 절대로 싫어할 일이 아니므로 걱정하시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