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연습은 전공자 못지않게 오래 많이 할 때가 많았습니다. 문서 작성일을 해서 키보드를 많이 치고, 한 때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과몰입하여 마우스에도 무리하게 손을 쓴 적도 있습니다.

일단, 왼손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오른 손가락의 움직임은 확연히 다르고, 피아노 연주에서도 이제 속도 면에서 스케일 같은 경우 5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 입니다.

통증은 없습니다.

건초염 또는 방아쇠 증후군과 가까운 것으로 판단은 되는데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정형외과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증상을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면, 3,4,5번을 쓸 때 2번 손가락이 과도하고 들려 집니다.

4, 5번 손가락은 피는 동작시 과도하게 펴져 아치 형태가 깨져 볼록 -> 오목으로 굴곡이 바뀔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2, 3 번으로 건반을 누를 때 4, 5번이 그렇게 될 때가 많습니다.

1,2 번 손가락 움직임에 4, 5번이 영향을 많이 받고, 그 반작용인지 3번 손가락이 충분히 들리거나 펴지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2, 4 번은 들리고 3번은 내려가 스케일에서 연속적인 타건 동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침에 움직임이 가장 수월하고 밤으로 갈 수록 불편함이 더해집니다. 이는 연습을 하건 안하건 그렇습니다.

힘을 최대한 빼고 연습을 하면 조금은 개선되지만, 근본적으로 나아지지는 않습니다. 2년 이상 꾸준히 재활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됩니다. 증상을 제대로 알고 접근해야 할 거 같아서, 문의 드립니다.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어떤 증상에 가깝 다면 어떤 식의 치료 등이 가능한 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