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긴 글을  써주셨지만  자녀분의 정확한 상태를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2)  선종(adenoma)는  위나 대장, 유방, 뇌하수체, 침샘 등 내부 장기나  피부층에서 사용하는 진단명이고  발목이나 아킬레스건 같은 정형외과 영역에서는 이런 진단명이 없습니다.   

아마  진료 보신 병원이  외과 전문 병원이라고 하셨으므로 정형외과가 아니라 그냥 외과 의사여서 그 진단명을 쓰셨을 수도 있고  보호자께서 잘못 들으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선종으로 검색하시면  전혀 정보가 나오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3) 따라서  글 내용만으로는 현재 진단명이 정확히 뭔지 알수 없으며  당연히  원인이 뭔지, 흔한 것인지, 수술을 언제 해도 되는지,  어느 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되는 지를 답변드릴 수 없습니다. 

4) 11세 소아라면   척추 마취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신마취하에 해야됩니다.  아킬레스 건  주변으로도 혹위치에 따라 주변의  신경,혈관이 많고 피부가 얇아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MRI로는  어느정도 종양의 종류, 위치를 알수 있는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수술을 통해서 조직검사를 해야 진단명이 확정됩니다.   그쪽 의사의 말대라면 악성 가능성은 낮으므로(경계가 명확)  조직검사 따로 수술 따로 하지는 않는게 일반적인 정형외과 수술 원칙입니다. 

물론 MRI상 악성이 의심된다면  조직검사를 먼저하는게 원칙입니다.  다만   이때는  절대로 일반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먼저 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정형외과중에서도 종양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본 수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하셔야 됩니다.  문제는 종양으로 전문으로 하는(특히 소아) 의사가  아주 드물다는 것이죠.    서울에 큰 대학병원 몇군데만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악성 종양 가능성은  떨어지므로  굳이 종양 전문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진료예약을 하신 소아정형외과 의사가 판단해드릴 것입니다. 

5) 도와드리고 싶지만  정보가 너무 부족한 상태라  어떻게 더 드릴 답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