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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절단손상시 손가락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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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 수부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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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24-02-04 10:46 | 조회수 | 751 |
1) 환자분이 무엇에 어떻게(눌림, 잡아당겨짐, 톱이나 그라인더, 손가락이 기계에 회전력? 등) 다쳤는지 수술전 x-ray가 어땠는지, 거의 절단이라는게 피부상태, 혈관, 신경, 힘줄 상태가 어땠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될 문제입니다.
2) 또한 현재 피부 상태가 괜찮은지, 손가락 운동을 잘되고 있는 지, 움직여진다면 통증이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됩니다.
3) 거의 절단이라고 하셨는데 피가 잘통하는 상태는 의학적으로는 초응급은 아닙니다. 반대로 완전히 분리된 절단이 아니더라도 피가 통하지 않으면 완전 절단에 준하는 초응급이 되는 것이구요. 손가락은 근육이 없으므로 어느정도 시간 여유가 있고 오히려 완전 절단은 절단부를 냉장 보관할 수 있어서 더 시간적 여유가 있으나 달려있는 상태에서 피가 통하지 않으면 냉장 보관이 어려우므로 더 빨리 수술해야됩니다.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제 1순위는 혈액순환을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혈관을 먼저 이으면 골절이나 힘줄을 수술할 때 약한 혈관이 다시 끊어져 버릴 수 있기 때문에 뼈-굴곡건- 동맥-신경- 앞쪽 피부 봉합- 신전건- 정맥- 뒷쪽 피부 봉합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물론 팔, 다리에서는 근육이 있으므로 손상후 4시간이내에 혈액순환이 회복되어야 하는데 병원에 오는 시간, 수술 준비하는 시간때문에 지체되면 일단 혈관부터 이어놓고 골절 수술하기도 합니다.
이걸 말씀드리는 이유는 환자분이 혈액순환이 안되는 절단에 준하는 상태였다면 최대한 빨리 혈관을 이어주는 것이 우선이므로 뼈를 고정하는데 시간을 많이 소모하면 안되고 또한 추가로 혈관, 신경, 힘줄을 손상시킬수 있으므로 피부를 더 째고 수술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길게 손가락 끝에서 한개로 고정하기도 합니다. 물론 2-3주후에 혈액순환이 회복되고 안정화 되면 다시 손가락을 재활을 할 수 있게 관절을 피해서 보다 튼튼하게 다시 고정합니다
4)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현재 x-ray만으로는 추가 수술이 필요한 지를 판단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골절부위에서 약간 벌어져서 접촉이 부족하고 약간 휘어져 보이는 느낌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수술을 다시 하는게 좋은 것인지, 그리고 그게 가능한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 일단 손가락에서는 걸을 때 체중이 걸리는 하지(발가락 포함)이나 큰 힘이 걸리는 손목이상의 상지의 큰 뼈와 달리 조금 뼈가 늦게 붙어도 금속이 부러지는 불유합 같은게 잘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손가락에서도 관절을 건너 고정하는 금속핀은 부러질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엄지 손가락은 이런 위험이 있으나 두개로 고정해서 아주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가는 두개가 굵은 한개보다 덜 부러집니다) 두번째 손가락은 관절을 피해서 고정한 것이므로 부러질 위험성은 적습니다. 가끔 환자들이 더 튼튼하게 금속판이나 나사로 고정하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앞서 말씀드린 혈액순환과 추가 손상문제도 있구요, 금속판은 필연적으로 손가락의 힘줄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재활이 훨씬 어렵습니다. 또한 금속판도 매우 얇고 가늘고 뼈 한가운데 박히는 철사와 달리 뼈의 어느 한쪽에 치우쳐 고정하게 되므로 더 잘부러집니다. 톱이나 그라인더 손상의 경우는 손상 자체가 뼈가 일부 없어져버려서 뼈사이의 갭이 생기기도 합니다
5) 종합적으로 보면 약간 뼈가 잘 안 맞아 보이나 그래도 수부외과적으로는 원칙을 잘 지켜서 수술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치료를 어떻게 할지는 담당의사와 상의해보셔야 될 문제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된다고 답변드리기에는 환자분의 상태를 잘 모르기때문에 답변도 어렵고 책임도 질 수 없습니다.
환자분이 하실 일은 지금 뼈가 붙을지를 걱정하실게 아니고 손가락 재활을 열심히 하셔야 됩니다. 제 외래에도 최소 1주일에 한명은 타병원에서 경미한 골절로 수술하지 않았는데도 쓸데 없는 부목고정을 하거나, 수술한 뒤에 아예 손가락을 못움직이게 핀을 고정하거나 금속판으로 고정하고 재활을 시키지 않아서 손가락이 굳어서 주먹을 못쥐는 상태로 진료를 보러 옵니다. 환자분들은 상처가 벌어질까봐 뼈가 다시 어긋날 까봐 절대로 움직이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가끔은 잘 모르는 의사도) 상처가 벌어지면 간단히 봉합하면 되는 것이고 뼈가 어긋나면 다시 수술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미 굳어버린 손가락 관절과 붙어버린 신전건은 어떤 재활로도 수술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뭐가 더 무섭나요? . 재수술이라도 해서 해결할수 있는 문제는 무서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손가락에서 수술하는 목적중에 조기 재활을 위한 것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금연하셔야 됩니다
6) 가끔 타병원에서 손가락 뼈가 안붙어서 골이식을 해야된다고 듣고 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정말 덜렁거리고 아파서 수술해야되는 경우는 드물고 그냥 x-ray만 보고 뼈가 안붙었다고 의사가 잘못 판단해서 보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큰 힘이 가해지지 않으므로 x-ray로 뼈가 약간 갭이 있어도 손가락을 쓰는데 지장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뼈끼리 붙지 않고 흉터조직으로 뼈가 붙은 섬유성 유합으로도 문제가 안되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골이식을 해야될지는 x-ray 가 아닌 의사의 진찰 소견에 따라 결정해야되는 것이죠. 또한 골이식을 하려면 피부 상태가 좋아야됩니다.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골이식을 하다가 감염되서 손가락 전체를 잃을 수도 있으니까요.
7) 본 답변에 책임지지 않는 다는 조건과 최초에 골절부위에 gap이 없다는 조건하에 제 의견은 핀을 점진적으로 한개씩 제거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면 사진밖에 없고 제가 수술한 게 아니라서 어떤 핀부터 제거해야되는 지는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핀자체가 뼈를 벌어지게 할 수도 있으므로 뼈가 완전히 붙지 않았지만 그렇다고해서 덜렁거리지 않는 상태(손가락에서는 7-8주경부터)에서 핀을 제거하면 벌어졌던 뼈가 내려앉으면서 더 잘 붙기도 합니다. 한꺼번에 제거하면 골절부위가 너무 불안정해질수도 있는 것이구요. 다리에서도 대퇴골이나 경골에서 골수강내 금속정 수술을 한 경우 수술후 몇개월지나서 뼈가 붙기 시작하면 한쪽 나사를 제거해서 약간 내려앉게 하기도 합니다. https://images.app.goo.gl/mDw7jWjptuGbJ92Y8
8)제 의견이 정답도 아니고 책임도 질수 없으므로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해서 향후 치료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병원에 오셔도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게 없습니다. 저희가 만약 핀을 제거해줬는데 잘못되면 누가 책임져야 되는지 생각해보시면 그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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