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 면적대비 가장 많은 관절과 감각 신경이
분포되어있다.
또한 피부 조직이 얇기 때문에 화상을 입으면
손 피부 아래 힘줄, 신경, 관절 기능까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수부 화상 치료는 단순한 외상과 달리
급성기 치료에서 재활 치료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원스톱 치료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경미한 화상의 경우 항생제와 연고 등으로 호전되지만
손상 부위가 넓다면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수부화상 발생 직후 응급 대처를 하고
병원에 가는 것은 치료 과정과 예후에
영향을 끼칠 만큼 중요하다.
사고 발생 직후 곧바로 흐르는 찬물에 10-15분 정도
식혀준다.
화상으로 인한 열이 환부에 그대로 남아 조직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제는
통증을 완화하며 상처 부위에 멸균 거즈를 덮으면
감염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먼저 손상 범위가 넓은 경우
고압산소요법(HBTO)을 통해 최대한 피부 조직을
보존해야한다.
이를 위해 고압산소요법(HBTO) 시행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고압산소요법(HBTO)이란
2기압 이상 압력이 가해진 챔버 안에서
100% 고농도 산소를 호흡해 혈액 속 산소 농도를
증가시키는 치료법을 말한다.
혈중 산소농도가 높아지면
신생 혈관 생성을 증가시켜 감염예방과 부종감소,
빠른 피부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대한 조직을 보전하는 치료 후에도
남는 피부 결손을 치료하기 위하여
피부이식, 또는 피판술을 시행 할 수 있는데
합병증을 줄이고 치료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고압산소요법(HBTO)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상처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수부 전문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손의 힘, 유연성 등
운동 범위를 회복하기 위한 운동과 물리치료를 통해
손의 기능을 강화한다.
화상 치료와 피부 이식술, 피판술의 경우에는
고압산소요법이 건강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수부센터 김진호 원장은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화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61만여 명에 달하며,
그중 수부 화상은 20만 명가량 전체 3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통계됐다.
그러나 수부 화상 진료를 위해 갈 수 있는 병원은
많지 않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수 79만 명인 부천에서도 수부 화상을
진료 받기 위해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1,300만 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경기도로 넓혀도 수부 화상을 전문적으로
치료받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실정이다.
화상을 진료하는 병원이 많지 않은 이유는
화상 진료에 특화된 인력과 진료과, 의료장비 등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
예손병원은 화상 발생 직후부터 수술 후 회복까지
원스톱(ONE-STOP) 수부 화상 진료 시스템을 도입하여
환자들을 진료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