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희 병원은 하키나이프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에 대한 경험이 없으므로   현재 어떤 원인으로 걸림 증상 지속되는지, 그게 기다리면 되는지, 추가적인 치료로 호전될 수 있는 지 제가 답변드릴 수도 없고 책임도 질수 없습니다. 

이의 원인과 해결도 수술한 병원에 있는 것이죠.  이미 수술한 이상 다른 병원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 의료 상황이  의사가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것인데도 의사가 책임지라고 계속 판결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아서 어떤 의사도 본인이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책임지고 싶지 않은 것이 당연한 것이죠. 

환자분이 하키나이프를 사용하는 병원을 선택하신 것이니 결과도 감수하셔야 되는 것이구요.  수술전에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개방해서 해도 이런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것이고  바늘이나 하키 나이프로로 하는 경우에도 재발할 수 있다고 논문에는 보고 되어있습니다.(환자분의 증상이 재발인지 지속인지 모르지만)

위와 같은 상황으로 얼마전 타 병원에서 초음파 유도 하 하키나이프를 이용한 A1 활차유리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술 중 A1  활차 제거 후에도 손가락이 걸리는 증상이 계속 남아있었고, 수술을 이어가며 다른 원인을 탐색한 후에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수술 선생님께선 걸림증상을 유발 가능한 원인은 일단 제거했다 하시며, 일단 경과를 지켜보자 하셨습니다.
불행히도 수술 후 며칠이 지났지만 손가락이 걸리는 증상은 계속 지속되고 있고,  거의 quinnell grade III에 가까워질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었습니다. (능동적으로 펴지긴 하나, 기존에 비해 손가락을 펴는 데 힘이 많이 들고 훨씬 덜컥거립니다.)
수술 부위 유착 방지를 위해 손가락을 움직이는 행동을 하다보면, 오히려 걸림 증상이 더 심해지고 통증도 증가합니다. 마치 걸림 증상의 원인이 아직 손가락에 남아있는 것처럼요. 

2) 이전  논문(2023년)에도 "More than 3 steroid injections before surgery and manual labor increase the risk of recurrent trigger finger after an open A1 pulley release"라고 적혀있듯이  강한 악력을 필요로 하는 취미(manual labor)가  재발 원인이 될수도  있는 것이죠. 

3) 이전 답변드린 대로  A1활차를 절개하였더라도 증식된 염증 조직은  남아있을 수 있으며  이 것은 수술한다고 바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으니  기다려 보는  수밖에요.   이전에 답변드린 대로  걱정되신다면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힘줄을 보는 초음파를 해보시는게 그나마 도움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