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늘 말씀드리지만  수부외과 수술 , 특히  뼈가 아닌 연부조직(신경, 동맥, 힘줄, 인대 ) 수술은   수술기록지, 수술 사진, MRI와 초음파로도  환자분의 상태를 수술하지 않은 다른 의사가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당연히 환자분이 적어주신 수술명, 그냥 겉 피부 상처 만으로는 환자분의 상태를 제가 알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구요. 

답답한 마음을 알지만  환자분의 상태를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는 의사는 담당의사이며  환자분을 책임져야 되는 의사도 담당의사입니다.

저희 병원에 내원하신다고해도 재활을 시켜드릴 수도 없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해줄 수 있는 지도  알수 없습니다.  가끔 상담 글을 올리고 무조건 오셔서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화를 내시는 환자도 있었습니다. 

 본 답변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2)   원칙적으로 재활은 힘줄이  움직일 수 있는 최대 범위를  왔다 갔다 해야됩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적당한 기간에는 손가락을 완전히 펼수 있게  부목을 변경해야되고 손목도 움직여야 됩니다(손가락 구부리는 힘줄과 근육은 팔꿈치에서 부터 시작되니까요) .     그리고 수동적으로만 움직이면 힘줄의 움직임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 지금 8주차이므로 아직은 재파열 위험성이 있으므로 재활에 매우 주의하셔야 되며 반드시 금연하셔야됩니다. 금연하지 않으면 12주가 넘어도 재파열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걸리는 느낌이 드는 이유중의 하나가(꼭 이거라고 할수 없으므로 잘못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힘줄 봉합부위가 힘줄 터널에서 걸리는 것이죠. 마치 방아쇠 수지 처럼.     다만 방아쇠수지 수술에서는  A1활차를 열어도 되지만 A2와 A4 활차는 보존해야되므로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굴곡건 봉합이 어려운 것이죠.  두껍게  튼튼하게 봉합하면  끊어지지는 않겠지만  이 힘줄 터널을 통과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니까요. 

3) 어쨋든 원인을 제가 알수 없지만 해결은 담당의사가 해야되는 것이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