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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손목 원위요골 골절 수술후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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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 수부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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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20-05-26 11:56 | 조회수 | 19576 |
핀(pin)이 아니고 금속판 (plate)로 고정한 것입니다. 과거에는 금속판을 고정하는 나사가 금속판을 그냥 눌러주는 역할만을 했었기때문에 어머니와 같은 원위요골 골절에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금속판을 사용하는 게 교과서적 치료였습니다. 다행히 원위요골 골절 자체는 뼈가 잘 붙는 편이고 조금 어긋나게 붙어도 큰 문제가 없었기때문에 과거에는 표준 치료가 금속 철사(핀) 고정을 하고 부목을 하거나 아니면 외고정장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링크 사진 참고) https://images.app.goo.gl/2TtBkaAbiJXX2Jia6
그런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외고정 장치 자체가 몸 밖에 쇠를 달고 다니는 것이라 생활에도 불편하고 핀 부위의 감염도 잘 생기고 뼈가 붙을 때까지 손목운동도 할수 없고 뼈를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힘줄도 같이 잡아당겨져 손가락이 굳는 합병증 등이 흔히 생깁니다. 그래도 당시에는 금속판의 특성으로 인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제가 전문의 시험 볼때인 90년대에만 해도 원위요골 골절에 금속판을 고정하는 치료 방법은 틀린 치료법이라고 하는 게 정답으로 채점될 정도였으니까요. 현재는 개방성 골절 등 아주 특수한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물론 아직도 최신 의료를 잘 모르는 정형외과 의사들은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이 금속판에 비해 쉬우니까요. 다만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압도적으로 금속판 수술 결과가 좋기때문에 지금도 외고정으로 수술을 하고 있는 병원이 있다면 그건 의사가 잘못한 것이라고 단언해도 틀린게 아닙니다.)
외고정없이 핀만 고정하는 경우는 비교적 골절부위가 부스러지는 분쇄가 없는 안정골절에서 사용하고, 당연히 약하니까 깁스로 보호를 해줘야 됩니다. 그만큼 손 사용과 손목 재활은 늦춰지는 것이죠. 다만 이 치료법은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금속판에 비해 흉터가 적은 장점이 있으므로 흉터에 민감하고 손을 빨리 안써도 되는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럼 과거에 쓰던 금속판과 지금 쓰는 금속판이 뭐가 다른 데 현재는 원위요골 금속판의 치료가 금속판 고정술로 바뀌었는지 ? 잠김(locking) 금속판 원리라는 것입니다.
https://images.app.goo.gl/FX8bEnJDLpp3Sbpo6
위 그림을 보시면 과거에 쓰던 금속판은 우리가 합판에 나사를 박듯이 금속판을 뼈에 밀착시켜주는 역할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잠김 금속판은 나사 자체가 금속판에 고정되어 좌우로 흔들리지 않게 설계되어있습니다. 원위요골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손목 뒤쪽으로 관절면이 무너지는 것인데 과거 금속판는 나사자체가 지지력이 없으므로 뒤로 무너지는 것은 막아줄 수 없었습니다. (원칙적으로 나사는 앞쪽 뼈와 뒤쪽뼈에 둘다 박혀야 힘을 받는데 원위요골 골절에서는 뒤쪽 뼈가 부스러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게 불가능한 것도 한 원인이죠) 잠김 금속판은 금속판 자체에 고정이 되므로 뒤로 물러나지 않는 지지 기둥 역할을 충분히 할수 있고 뒤쪽뼈에 고정하지 않아도 지지력은 충분합니다.(원칙적으로 잠김 금속판은 뒤쪽 뼈를 뚫지 않아야 됩니다. 손목 뒤쪽에는 펴는 힘줄들이 뼈에 붙어 지나가므로 나사때문에 힘줄이 파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금속판이 개발된게 2000년대 초반이었고 저희 병원은 개원할 때 부터 이러한 최신 금속판을 사용해서 수술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는 정형외과 의사들이 왜 원위요골에 금속판 고정했냐고 지적하기까지도 했을 정도였지요. 심지어는 저희가 금속판 고정하고 어머니처럼 바로 재활을 시키고 퇴원시켰는 데 동네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이 통깁스를 하고 다시 보낸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이 금속판 고정술이 워낙 압도적으로 결과가 좋기때문에 당연히 금속판 고정술을 하는 걸로 교과서적 치료가 바뀌었고 대부분의 병원이 이런 식으로 수술합니다.
금속판의 장점은 비교적 튼튼한 고정이므로 조기 재활이 가능하므로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릅니다. 그리고 직접 열고 고정하므로 외고정에 비해 원래 모양대로 잘 붙힐 수 있지요. 단점은 당연히 손목 앞쪽의 흉터(나이가 많으신 환자들은 피부 탄력이 적어서 흉터도 별로 문제가 안됩니다.), 그리고 가끔 몇년 지나서 엄지 구부리는 힘줄이 파열될 수 있다는 점(저희병원은 보통 뼈가 붙으면 제거하는 수술을 합니다만 병원에 따라서는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확률 문제이므로 정답은 없습니다)
저희 병원은 2주일이 아니라 3-5일이면 부목을 풀고 손목 재활 운동을 시작합니다. 빠르면 빠를 수록 회복 속도도 빠릅니다. 특히 금속판 고정은 힘줄들을 제끼고 수술을 하게 되므로 빨리 재활을 하지 않으면 힘줄들이 수술부위에서 엉겨 붙어서 더 고생합니다. 금속판 고정하고 통깁스를 하면 절대로 안되는 이유이죠. 앞에 제가 저희가 수술한 환자도 타병원에서 통깁스하고 와서 깜짝 놀랐는데 다행히 환자가 뭔가 이상하다고 다음날 와서 바로 풀어버려서 별 문제가 없었지요.
결론적으로 최대한 빨리 재활을 하셔야 됩니다. 지금도 늦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환자들은 그럼 골절이 어긋나지 않나요? 잠김 금속판 자체가 워낙 튼튼해서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막 쓰라는 것은 아닙니다. 두달 동안은 아주 힘든 일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 손 짚기 동작은 하지 않아야 됩니다. 철근도 수만번 구부렸다 폈다 하면 끊어지듯이 나사도 그렇게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그렇게 까지 많이 쓰는 분들은 1년에 한두명 뿐입니다. 대부분 생계때문에 노동일 하시는 남자분들에게서나 보는 합병증입니다. 다행히 원위요골은 2-3개월이면 충분히 뼈가 붙습니다.
식사, 세수, 양치질, 설거지, 글씨쓰기 같은 것은 하셔도 됩니다. 손빨래는 금지. 목욕할 때 넘어지지 않게 주의
그리고 재활은 반드시 본인이 하셔야 됩니다. 그래야 통증 정도를 알 수 있고 재활 과정의 힘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죠. 본인은 본인 뼈를 다시 어긋나게 할 정도로 재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파서 그 전에 멈추니까요. 의사나 물리치료사, 자녀분은뼈를 어긋나거나 새로운 곳을 부러뜨릴 수 있습니다. 저희 병원도 다 그렇게 합니다.
보통 수술후 3-5일부터 보조기 비슷한 부목으로 바꾸고 환자분들에게 재활을 교육합니다. 아무래도 어르신들은 반복적으로 가르쳐드려야 잘 하시지요. (참고로 절대로 손목 아대를 하시면 안됩니다. 360도 감싸는 손목 아대나 보조기는 힘줄 파열 위험이 큽니다. 불안하시면 동네 병원에 가서라도 앞쪽만 고정하는 요깁스 같은 부목으로 밖에 나가실때만 하시면 됩니다. 집에서는 하지 말고 ... 아래 그림처럼 찍찍이(벨크로)로 본인이 풀었다 뗐다 할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 그림도 손가락쪽으로 너무 길게 되서 틀린 것입니다만) https://images.app.goo.gl/PTPQViQvwih9bfFD7
재활요령은 지그시, 오래, 자주... 지그시는 약간 아픈 정도로 하고 오래는 한동작을 10-20초정도 유지하면서 스트레칭 하듯이 하라는 뜻입니다. 까닥 거리는 것은 아프기만 하지 도움이 안되고 아프기만 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하루 30번 이상은 재활을 해야됩니다. 따뜻한 찜질은 재활 운동 전에 5-10분정도 하면 도움이 되지만 꼭 해야되는 것은 아니고 화상에 주의하셔야 됩니다. 찜질 자체로는 재활이 안되고 찜질은 재활 준비 과정이라고 이해하셔야되구요.
그리고 저녁 8시 넘어서는 재활운동하시지 말고 냉찜질로 마무리 하세요.
**하면 안되는 것들: 공을 가지고 힘을 기르는 것. 앞서 말한대로 손목 전체를 감싸는 보조기나 아대는 절대로 하면 안됨 팔걸이(오십견으로 인한 어깨통증 유발, 손가락과 손목 부기 조장--- 환자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만 저희 병원은 손목골절에서 절대로 팔걸이를 못하게 합니다.)
** 꼭 해야되는 것들: 맨손으로 손가락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되 쭉 펴고 10초, 주먹쥐고 10초. 하루 10회 3번 어깨 운동. 팔을 귀에 붙을 정도로 완전히 들어올리는 자세로 2-3초 유지 하루 10회 3번
아래 링크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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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은 기본적으로 손바닥 방향으로 구부리고 손등 방향으로 펴는 동작이 중요하고 그다음은 손바닥을 위로 하고 아래로 하는 회전운동이 중요합니다.
1) 손바닥을 책상위에 대고 반대편 손으로 손등을 누른 상태에서 손목을 손등방향으로 펴는 힘을 가해 손목을 뒤로 제끼고 있도록 합니다. 30초에서 1분정도
이때 반대손은 손가락이 아닌 손등을 눌러야 됩니다.
3) 회전운동을 시키기 위해서는 팔꿈치를 반드시 옆구리에 붙이고 해야됩니다. 안그러면 어깨가 돌아가서 손목이 안돌아가는 것을 보상해주므로 정확한 재활이 되지 않습니다.
반대쪽 손 엄지를 골절 있던 손의 엄지 뿌리쪽에 대고 손을 비틀어 손바닥이 하늘로 보게 해야됩니다.
5) 힘 기르는 동작이 추가로 있습니다만 뭔가 잡고 해야되는 동작이라서 잘못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어서 이는 의사의 감독하에 배워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저희가 퇴원시 환자들에게 드리는 안내문입니다. (아무래도 어르신 환자들이 많으셔서 보시고 따라 하시라고)
올려주신 x-ray로 볼때 수술도 잘되서 저희 병원 방법을 적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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