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진과 글만으로 자녀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 없으며 본 답변은 자녀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2) 사진상으로는 피부가 없어진게 아니고 손톱뿌리에서 손톱판(딱딱한 손톱)이 빠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손상은 강제로 손가락 끝이 구부러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들에서는 망치수지 손상이 잘 생기지만  소아에서는 성장판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별도로 Seymour fracture라고 따로 진단명이 있습니다. 

(의사 이름이 붙은 골절은 매우 중요한 골절들입니다.)

아래 링크의 유투브 동영상이 영어이기는 하지만 그림만 봐도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https://youtu.be/TAsycR_JVec?si=NYBpSjs2Rl40icT3

아이들은 뼈가 연골로 된 부분이 많아서 x-ray로 골절을 진단하기가 쉽지 않으며 자세히 봐야됩니다. 

잘모르는 의사들이  이 진단을 놓쳐서  심각한 상태로  본원에 내원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3) 골절이 있던 없던  손톱이 뿌리에서 들어올려진 것 자체로도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손톱을 빼고 손톱 뿌리쪽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봉합하고 제자리에 넣어주어야 하니까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빠져나온 손톱뿌리가 시간이 가면서 딱딱해져서  피부를 눌러서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손톱뿌리는 ㄷ자형이므로  가운데 홈쪽으로 손톱판이 없어지면 위와 아래가 붙어서 손톱이 영구적으로 갈라져 나올수도 있는 것이죠. 

이곳 게시판을 보시면 일단 생긴 손톱 변형은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하고 처음 치료가 중요합니다. 

물론 실제로 수술실에서 손톱을 들어올리면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그 확률이 높지 않고 일단 생긴 변형은 해결되지 않으니 의사입장에서는 수술을 권하는 것입니다. 

물론 수술을 한다고 해서 손톱 변형이 안생긴다는 보장은 없으므로 선택은 보호자분이 하시는 것이구요.

4) 수술 자체보다 문제는 마취인데  나이가 어려서 전신 마취 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것이죠.  너무 어려서 협조가 안되므로 국소마취로는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요즘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는 철인데 아이들은  감기만 걸려도 전신 마취가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다면 손톱 변형, 성장판 손상을 받아들이는 수밖에는 없을수 도 있는 것이구요. 

수술을 하려면 최대한 빨리 해야됩니다.  어려서 며칠만 지나도 뼈가 어긋나서 붙거나 손톱뿌리가 어긋난 상태로 아물어 버리니까요. 

어쨋든  어느 병원이든  병원에 가실때는 반드시 금식을 시키고 가십시요.(최소 8시간 이상 금식시켜야 됩니다.)

 주말이라 오늘 수술이 될지는 알수 없지만..... 

5) 다시 말씀드리지만 본 답변은 추측에 의한 것이므로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의사들은 항상 최선보다는 최악의 결과를 대비하도록  의사결정을 합니다.    3항에 설명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