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물어버린 상처 사진과 환자분의 글만으로는 환자분의 상태를 제가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신경 손상여부와 이에 대핸 치료가 필요한지는 전적으로 환자분이 판단할 실 문제입니다.  

본 답변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질수 없으며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손톱 뿌리보다  몸통에 가까운 쪽이므로 신경 손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손가락 신경중 가장 중요한 신경은 손가락 양쪽 측면의 약간 앞쪽(지문쪽)으로 지나가므로  그쪽을  상처가 침범했는지.  깊이는 어떤지를 알아야 되는 것이죠. 

상처부위에 굳은살 같은 느낌은 손바닥을 포함한 지문부위의 특성상 그런 것이고  이건 피부가 한꺼풀 벗겨지면 해결됩니다.

상처부위가 찌릿거리는 통증도 신경 손상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 부위가 워낙 예민하고 신경의 말단 수용기가 많이 분포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6개월-1년정도 되어야 어느정도 감각이 회복됩니다.  물론 더 오래 가기도 하구요. 

원칙적으로 봉합부위보다 끝부분의 지문 부위가 양측 모두 동일하게 감각이 정상이라면  신경 손상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상처가 있는쪽의 끝부분의 지문부위가 둔하다면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것이구요.    

2-3주가 지났을때 상처부위를 건드렸을 때  찌릿한 정도가 아니라  전기가 오는 듯한 심한 통증이 있다면 이 역시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쪽은 신경이 매우 가늘어서  영상으로도 신경 손상 유무를 명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부분손상이어도 수술이 필요하니까요.   따라서 교과서적으로는 신경 손상의 확률이 높다면 입원해서 수술실에서 마취하에  신경을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물론 이것도 수술입니다.   그리고 지금 상처보다 더 많이 열어야 되니 당연히 더 아플 수 밖에 없는 것이고 확인해봤더니 손상되지 않았다고 할수도 있는 것이구요.      다만 신경 손상이 있는데 신경 수술을 하지 않았을 경우 외상성 신경종이 발생하고 이 통증은 평생 극심한 통증으로 지속됩니다. 나중에 수술해도 이 통증이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구요.  그러니 의사들은 조금만 의심되도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판단은 본인이 하셔야 되며 그 판단의 결과도 환자분이 감수하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