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자분이 생각하시기에는 매우 작은 조각인데 수술해야되는 것인지 의문이 드시겠지만 이걸 골성 망치 족지 손상이라고합니다.
손가락에서는 비교적 흔한 골절이고 손가락은 선택의 여지 없이 거의 다 수술을 해야됩니다.
물론 발가락에서는 손가락보다 움직임이 덜 중요하니까 손가락과 달리 꼭 수술해야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엄지 발가락은 걷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발가락이므로 손가락과 마찬가지로 수술을 반드시 해야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이게 관절을 침범해서 수술한다기 보다는 펴는 힘줄(신전건)이 뼈를 들고 떨어졌기때문에 수술을 해야되는 것입니다.
(아래 구글 링크 참고)
펴는 힘줄이 기능을 못하게 되면 구부리는 힘줄만 끝마디에 작동하므로 점점 발가락이 발바닥쪽으로 구부러져서 그게 망치 모양으로 보인다고 해서 망치 족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걷는데 매우 불편하고 신발에 눌려서 통증도 생깁니다.
또한 뼈와 뼈가 서로 가까와 져야 붙는 것인데 아무리 깁스를 잘 해도 뼈조각에 붙은 펴는 힘줄이 몸통쪽으로 지속적으로 잡아당기므로 뼈가 점점 골절부위에서 멀어집니다. 그러니 수술이 필요한 것이죠.
3) 문제는 수술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뼈가 워낙 작고 힘줄이 잡아당기고 있으니 이 힘을 극복해야되는 것이라서요. 그리고 수술후에도 관리를 잘해야됩니다. 금속핀으로 수술하는 경우가 많은 데 금속핀이 부러지거나 뽑히거나 감염되는 합병증도 잘생깁니다.
4) 물론 수술 여부는 환자 분의 나이, 건강상태(척추 마취를 견딜 수 있는)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담당의사와 상의해야됩니다.
발가락만 마취하면 안되냐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발가락을 펴는 힘줄을 움직이는 근육은 무릎 아래에 위치하므로 척추마취로 이 근육의 힘이 작동하지 않게 해야 뼈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을 수 있는 것이죠.
국소마취는 발가락만 마취하므로 이 근육 힘이 지속적으로 작동하므로 불가능한 것이구요.
그리고 수술을 하려면 빨리 해야됩니다. 점범 뼈조각이 뒤로 물러나게 되고 그러면 수술은 더 어려워지고 결과도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5) 본 답변은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 최종 수술 여부는 담당의사와 상의해서 환자분이 결정하셔야 되며 그 결정에 따른 결과도 환자분이 감수하셔야 됩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sca_esv=d601755fbeb9d760&sxsrf=ADLYWIKZokkmEo4B1DKxXq2RAUyZcw8gaA:1734839077088&q=bony+mallet+big+toe&udm=2&fbs=AEQNm0DmKhoYsBCHazhZSCWuALW8l8eUs1i3TeMYPF4tXSfZ9zKNKSjpwusJM2dYWg4btGIloDPbQR-oiJ32NzmgLaxP2oU9Aw1m0BWzLLdLhcLr4L0Qz2hS_7uTbfUxHtbSN92FH-l-o6vSVCxZ2jZtPZmvJiSwSO7OgspyoOV4dMsEgOqRoqEm-MWPb6GuGUqeScR5u9xC&sa=X&ved=2ahUKEwiqvrqXu7qKAxWIqVYBHSNVFsEQtKgLegQIDhAB
1 
